[MD인터뷰①] 조정석 "'투깝스' 개연성 아쉽다…시청률은 다행"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조정석이 시청률에 대해 "너무 다행이다"고 고백했다.

조정석이 22일 오전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기자들을 불러 모아 MBC 드라마 '투깝스'(극본 변상순 연출 오현종) 종영 기념 공동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인터뷰 첫 시간대에는 기자 10여 명 이상이 몰리며 조정석을 향한 뜨거운 관심을 반영했다.

조정석은 "시청률은 개인적으로 너무 다행이다"며 "많은 분들이 첫 방송 후 생각보다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해서 심란해 하셨던 것으로 안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워낙 팀워크가 좋아서 그런 것들은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 끝까지 열심히 잘하면 좋은 결과 나오겠지 하는 생각으로 했다"고 말했다.

1인 2역은 "부담 없었다"고 했다. 다만 "체력적으로 힘들었다"며 "이 정도일 줄은 생각 못했다. 분량 자체가 저도 놀랄 만큼 너무나도 많았다. 체력적으로 내가 관리를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투깝스'의 작품적 완성도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밝혔다. 개연성이 떨어진다는 비판에 대해 조정석 스스로도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는 것이다.

"'투깝스' 대본을 받고 시퀀스는 만족하고 다 좋았다"는 조정석은 "아무래도 등장인물도 많고 풀어나가야 하는 내용이 많아서 개연성이나 디테일이 아쉽다는 평가를 받았다. 인정 안 하는 건 아니다. 저도 그렇게 느낀 적도 있다"고 했다.

다만 극본의 디테일한 부분 외에는 "'투깝스' 팀은 하나같이 팀워크가 좋았다. 어떻게 하면 좋은 작품 만들까 고민하고 끝까지 머리를 싸매고 연구했다"고 전했다. "그래서 나름 좋은 결과를 얻고 마쳤다"고 했다.

'투깝스'에서 조정석은 남주인공 차동탁 역을 맡아 1인 2역 열연하며, 걸그룹 걸스데이 멤버 혜리, 배우 김선호 등과 호흡 맞췄다.

[사진 = 문화창고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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