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를부탁해' 김동현 "본명, 아버지가 재미로 지어 개명"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이종격투기선수 김동현이 개명을 한 이유를 공개했다.

22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김성주는 출연진들에게 "김동현에게 아주 놀라운 사실이 하나 있다. 원래 본명이 '김봉'이란다"라고 알려 웃음을 안겼다.

김성주는 이어 "그렇다면 김동현은 예명이냐?"고 물었고, 김동현은 "중학교 때까지는 '김봉'이었다가 너무 놀림을 받아서 개명을 했다. 초등학교 학기 초에 항상 이런 반응이었다. 자기소개하면 애들도 웃고, 선생님도 웃고"라고 답했다.

이에 김성주는 "'김봉'이라는 이름은 누가 지어 주신 거냐?"고 물었고, 김동현은 "아버지께서 재미로 지으셨다고"라고 답한 후 "사람 이름을 '김봉'으로 지었다는 게... 정말 우리 아버지가 평범하신 분은 아니었던 것 같다"고 토로했다.

김성주는 이어 "'봉' 자가 한자냐?"고 물었고, 김동현은 "'받들 봉(捧)'. 받든 다는 뜻이었다"고 답했다. 그러자 김성주는 "아버님이 그냥 재미로 하신 게 아니네"라고 말했지만, 김동현은 "아니다. 얼마 전에 여쭤보니 '그냥 해봤다'고 하시더라"라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JTBC '냉장고를 부탁해'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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