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풀타임 맹활약' 스완지, 리버풀에 1-0 승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강등권에 처져 있는 최하위 스완지시티가 안방에서 리버풀의 무패행진을 저지하고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 기성용은 선발로 출전해 풀타임 활약했다.

스완지는 23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17-18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4라운드 홈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스완지는 5승5무14패(승점20점)를 기록하며 강등권 탈출의 희망을 쐈다. 반면 리버풀은 18경기째 이어오던 무패행진을 마감했다. 그리고 승점 47점으로 4위에 머물렀다.

기성용은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팀의 중원을 이끌었다. 90분 풀타임을 소화한 기성용은 최후방 수비 라인 앞에서 리버풀의 돌격을 막아내며 인상적인 플레이를 선보였다.

리버풀의 파상 공세를 막아낸 스완지는 전반 41분 선제골로 균형을 깨트렸다. 코너킥 상황에서 반 다이크가 헤딩으로 걷어낸 공이 페르난데스의 몸에 맞고 모슨 앞에 떨어졌고 이를 모슨이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득점 후 스완지는 리버풀의 공격을 막아내는데 집중했다. 스완지는 탄탄한 그물망 수비로 리버풀의 헤비메탈 축구를 봉쇄했다.

리버풀은 랄라나, 잉스 등을 교체로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지만 경기 막판 피르미누의 헤딩이 골대를 강타하는 등 골운이 따르지 않으며 고개를 떨궜다.

결국 경기는 리버풀의 공격을 끝까지 잘 막아낸 스완지의 한 골차 신승으로 종료됐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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