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밋 30점' KCC, 오리온에 후반 뒤집기…5연승 질주

[마이데일리 = 고양 김진성 기자] KCC가 3쿼터에 승부를 뒤집었다. 5연승을 내달렸다.

전주 KCC 이지스는 23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5라운드 원정경기서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에 87-82로 이겼다. KCC는 5연승을 거뒀다. 26승11패로 2위를 지켰다. 오리온은 10승27패로 9위를 유지했다.

오리온은 경기초반 속공으로 재미를 봤다. 버논 맥클린의 자유투 이후 허일영이 최진수의 패스를 받아 레이업슛을 얹었다. KCC가 이현민의 패스를 받은 하승진의 훅슛, 이정현의 패스를 받안 찰스 로드의 덩크슛으로 응수하자 허일영의 좌중간 속공 3점포, 허일영의 속공 레이업슛, 맥클린의 덩크슛으로 달아났다. 수비리바운드 이후 공격전환 속도가 빨랐다.

KCC는 실책까지 범하며 흔들렸다. 그 사이 오리온은 최진수의 자유투, 전정규의 패스를 받은 맥클린의 훅슛으로 달아났다. 그러자 KCC는 안드레 에밋을 넣었다. 에밋은 레이업슛에 이어 뱅크슛으로 3점플레이를 엮었다. 하승진의 골밑 득점도 도왔다. 오리온도 한호빈의 드라이브 인, 문태종의 스탭백 3점포로 달아났다. KCC는 하승진이 1쿼터 종료 직전 골밑 득점을 올렸다. 1쿼터는 오리온의 24-16 리드.

오리온은 2쿼터 초반 한호빈이 3점포를 터트렸다. KCC도 에밋이 중거리포, 드라이브 인으로 연속 득점을 만들었다. 오리온이 문태종의 돌파, 한호빈의 패스를 받은 에드워즈의 뱅크슛으로 응수하자 KCC는 로드의 골밑 득점, U파울에 의한 에밋의 자유투와 이정현의 좌중간 3점포로 추격했다.

오리온은 맥클린과 에드워즈의 드라이브 인에 이어 맥클린이 에드워즈가 띄워준 볼을 기 막힌 앨리웁 덩크슛으로 마무리했다. 에드워즈는 자유투로 잇따라 득점했다. KCC가 에밋의 사이드슛과 이정현의 드라이브 인으로 추격하자 오리온은 에드워즈의 자유투, 최진수의 패스를 받은 에드워즈의 속공 덩크슛, 허일영의 자유투로 달아났다.

KCC도 에밋이 이현민의 패스를 훅슛으로 처리했고, 김민구는 이현민의 좌측 코너 3점포를 지원했다. 오리온 지역방어를 깼다. 로드는 맥클린의 속공을 블록으로 저지한 뒤 송교창의 속공 레이업슛을 도왔다. 2쿼터 종료 38초전 맥클린의 속공에 에밋이 U파울을 범했다. 맥클린은 자유투 1개를 넣었다. 허일영도 자유투 2개를 넣었다. 그러자 KCC는 에밋이 김민구의 우중간 3점포를 지원했다. 전반전은 오리온의 48-41 리드.

KCC는 3쿼터 초반 승부를 뒤집었다. 로드의 공격리바운드와 골밑 득점, 드라이브 인, 이현민의 스틸과 로드의 속공 마무리, 하승진의 리바운드와 에밋의 속공 마무리가 잇따라 나왔다. 오리온이 허일영의 득점으로 한 숨 돌리자 KCC는 에밋이 에드워즈를 상대로 연이어 1대1 득점을 올렸다.

오리온은 에드워즈의 속공, 자유투로 정비했다. KCC가 에밋의 1대1 공격, 로드의 덩크슛으로 응수하자 에드워즈의 속공 어시스트를 허일영이 레이업슛으로 마무리했다. 허일영은 에드워즈의 패스를 받아 3점 플레이를 만들었다. 그러자 에밋과 전태풍이 3점 플레이로 응수했다. 이정현은 로드의 패스를 받고 우중간 3점포를 터트렸다. 3쿼터 종료 직전 하승진도 3점 플레이를 해냈다. 3쿼터는 KCC의 69-63 리드.

오리온은 4쿼터 초반 문태종의 자유투, 맥클린의 골밑 득점, 덩크슛으로 추격했다. KCC는 이정현의 속공 득점, 하승진의 자유투로 한 숨 돌렸다. 이정현도 정면 뱅크슛을 작렬했다. 그러자 오리온은 허일영의 3점포로 다시 추격했다. KCC도 4분18초전 이정현이 최진수를 상대로 3점 플레이를 엮어냈다. 하승진의 골밑 득점도 나왔다. 오리온은 또 다시 허일영의 3점포로 응수했다.

KCC는 에밋이 움직였다. 우중간에서 기 막힌 스텝을 밟으며 돌파로 점수를 만들었다. 2분5초전에는 스핀무브로 최진수를 가볍게 제친 뒤 블록을 위해 팔을 뻗은 맥클린의 위로 공을 넘겨 골밑 뱅크슛을 성공했다. 오리온은 경기종료 57.7초전 문태종의 자유투로 다시 추격했다. 그러자 KCC는 20초전 이정현의 자유투 2개로 달아났다. 오리온이 최진수의 돌파로 추격하자 KCC는 11.9초전 이정현의 자유투 2개로 승부를 갈랐다. KCC는 에밋이 30점으로 맹활약했다.

[에밋.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