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이영애(김현숙)가 10년 만에 유부녀가 됐다.
케이블채널 tvN 월화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16'(극본 한설희 연출 정형건, 이하 '막영애16')가 23일 16회를 끝으로 시즌의 막을 내렸다.
이번 시즌은 이영애(김현숙)와 이승준(이승준)의 '전쟁 같은 결혼'을 예고하며 스토리라인에 가장 큰 변화를 줬다.
약속대로 엔딩에서는 영애와 승준의 결혼식이 그려졌지만 신부 입장을 앞둔 영애가 축의금 도둑을 목격하고 버진로드에 내팽개치는 코믹 결말이었다. 모두의 축복 속 사랑을 맹세하는 영애와 승준의 모습은 볼 수 없었다.
불미스러운 일에 휘말리며 '막영애16'에는 출연하지 않았던 조덕제가 영애의 결혼식에 깜짝 참석했다.
나이트 웨이터 차림으로 등장한 조사장(조덕제)은 "먹고 살려고 독야청청 불철주야 열심히 살다 보니 여기까지 오게 됐다"는 의미심장한 말로 눈길을 끌었다.
신랑신부를 위한 웨딩비디오에는 "다사다난하고 공사다망 했던 지난해는 싹 잊어버리고 심사숙고 해서 백년가약을 맺기로 했으니까 백년해로하길 진심으로 빌겠소"라는 축하 인사를 남겼다.
'막영애16'은 이승준(이승준)의 철부지 같은 행보에 답답함을 느끼게 한 것도 사실이나 임신한 영애를 통해 여러 정서와 감정을 밀도 있게 다루며 특유의 공감력을 회복했다는 긍정적 평가를 얻었다.
이영애의 출산은 이번 시즌에 담아내지 않으며, 자연스럽게 시즌17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어지게 됐다.
한편 '막영애16' 후속으로는 배우 고경표, 조재현, 전소민 등이 출연하는 '크로스'가 29일 밤 9시 30분 첫 방송된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