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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휴스턴 애스트로스 내야수 존 싱글턴(27)이 금지약물에 따른 징계를 받게 됐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24일(한국시각) 약물검사에서 양성반응이 나온 싱글턴에게 100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내렸다.
2011년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휴스턴으로 이적한 싱글턴은 당초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받은 유망주였다. 실제 지난 2015년 트리플A에서 1경기 10타점을 쓸어 담으며 해결사 능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하지만 메이저리그에서의 성장세는 기대에 못 미쳤다. 메이저리그 통산 타율 .171 14홈런 50타점에 그친 것. 2016년 이후에는 트리플A, 더블A 등 마이너리그에서 대부분의 경기를 소화했다.
싱글턴이 금지약물에 따른 징계를 받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싱글턴은 지난 2013년에도 금지약물로 인해 50경기에 출전하지 못한 바 있다. 스스로 커리어를 깎아내리고 있는 셈이다.
한편, 싱글턴과 더불어 휴스턴 투수 딘 디츠도 금지약물 적발로 80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받게 됐다. 2014년 드래프트에서 휴스턴에 지명된 디츠는 줄곧 마이너리그에서 경력을 쌓은 유망주였다. 2018시즌에는 메이저리그에서 보다 많은 기회를 받을 것으로 전망됐지만, 디츠 역시 금지약물에 발목 잡히는 모양새가 됐다.
[존 싱글턴.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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