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에릭 와이즈가 전열에서 이탈한 창원 LG가 대체외국선수로 프랭크 로빈슨(34, 188cm)을 점찍었다.
LG는 24일 오전 KBL에 로빈슨에 대한 가승인을 신청했다. 사유는 기타사유 시즌대체다. 와이즈 대신 로빈슨으로 남은 경기를 모두 소화하겠다는 방침인 것. 이날 오전까지 로빈슨에 대한 가승인을 신청한 유일한 팀인 만큼, LG에게는 일주일 동안 로빈슨과 협상할 수 있는 권한이 주어졌다.
LG는 와이즈가 지난 10일 원주 DB를 상대로 치른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입은 바 있다. 와이즈는 이후 복귀전을 치렀으나 통증이 재발하는 등 경기력이 저하된 터였다. LG가 시즌을 대체할 자원을 찾게 된 배경이다.
LG의 선택은 로빈슨이었다. 로빈슨은 외국선수 장/단신 제도가 재도입된 2015년 외국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7순위로 안양 KGC인삼공사에 선발됐던 가드다. 캘리포니아 주립대 풀러턴 캠퍼스 출신의 로빈슨은 운동능력을 바탕으로 한 돌파, 점프슛 능력을 지녀 2006년 빅 웨스트 베스트 식스맨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하지만 2015-2016시즌 개막에 앞서 팀 훈련 도중 십자인대가 파열돼 수술대에 올랐고, 결국 공식경기에서는 선을 보이지 못했다. LG에서 KBL 데뷔전을 치를 가능성이 높아진 것.
다만, 이를 위해선 마지막 절차가 남아있다. LG가 7일이라는 가승인 기간에 로빈슨을 최종적으로 선수 등록해야 출전도 가능하다. 메디컬 테스트, 협상이 틀어지지 않아야 LG 유니폼을 입은 로빈슨의 모습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프랭크 로빈슨. 사진 = KBL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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