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삼성화재 4연승 저지 '3위 비상'

[마이데일리 = 인천 윤욱재 기자] 대한항공이 삼성화재를 완파하고 기분 좋게 5라운드를 출발했다.

대한항공 점보스는 24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남자부 삼성화재 블루팡스와의 5라운드 경기에서 3-0(25-19, 25-18, 25-17)으로 승리했다.

승점 3점을 따낸 대한항공은 14승 11패(승점 38)로 한국전력(12승 12패 승점 37)을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4연승 달성에 실패한 삼성화재는 17승 8패(승점 47)로 1위 현대캐피탈(17승 7패 승점 54)과의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대한항공은 1세트부터 서브 에이스 4개를 폭발한 가스파리니를 앞세워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가스파리니의 2연속 서브 에이스로 18-15로 달아난 대한항공은 가스피리니의 백어택 2방으로 21-16으로 달아나 쐐기를 박았다. 가스파리니는 1세트에서만 12득점을 챙겼다.

2세트에서는 진상헌과 김규민의 속공이 희비가 엇갈리면서 대한항공이 12-8로 점수차를 벌리기 시작했고 정지석과 곽승석이 분전하면서 어렵지 않게 세트스코어 2-0으로 달아날 수 있었다. 2세트에서 정지석은 6득점, 곽승석은 5득점을 각각 기록했다.

대한항공은 3세트 초반 0-5로 끌려가면서 어려움을 맞았으나 박철우, 김규민, 타이스의 공격이 연달아 아웃되면서 10-8로 뒤집었고 가스파리니의 공격 한방에 곽승석의 블로킹까지 더해 16-12로 점수차를 벌리며 승리에 다가섰다. 삼성화재는 주전 세터 황동일을 교체하면서 분위기 전환을 꾀했으나 뒤집기에 실패했다.

가스파리니는 서브 에이스 5개를 포함 20득점, 곽승석은 블로킹 4개 포함 16득점으로 맹활약했으며 정지석도 12득점으로 제 몫을 했다.

[대한항공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