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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괴수' 블라디미르 게레로의 선택은 LA 에인절스였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26일(이하 한국시각) "게레로가 에인절스 대표로는 역대 첫 번째로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다"고 보도했다.
게레로는 뉴욕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에인절스 모자를 쓰고 명예의 전당에 입성하겠다"고 밝혔다. 게레로는 지난 25일 치퍼 존스, 짐 토미, 트레버 호프먼과 함께 명예의 전당 입성이 확정됐다.
게레로는 에인절스에서 6시즌을 뛰었다. 영광의 나날이었다. 에인절스 소속으로만 올스타 선정 4회, 실버슬러거 4회 수상, 포스트시즌 5회 진출에 2004년엔 아메리칸리그 MVP까지 거머쥐었다.
메이저리거로서 커리어 첫 발을 내딛고 8시즌을 함께한 몬트리올 엑스포스가 있지만 게레로는 에인절스의 새 역사를 쓰기로 결정했다. 1961년에 창단한 에인절스는 아직까지 명예의 전당 입성 선수를 배출하지 못했다.
아트 모레노 에인절스 구단주는 "게레로가 에인절스 로고를 입고 쿠퍼스타운에 들어가는 첫 번째 선수가 된 것이 자랑스럽다"고 기쁨을 나타냈다.
[에인절스 시절의 블라디미르 게레로. 사진 = AFPBBNEWS]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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