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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마이애미 말린스의 팀 체질 개선이 계속되고 있다. 이번엔 주전 외야수 크리스티안 옐리치를 밀워키에 넘겼다.
밀워키 브루어스는 26일(이하 한국시각) “마이애미에 외야수 루이스 브린슨(24), 몬테 해리슨(23), 내야수 아이잔 디아스(22), 투수 조던 야마모토(22) 등 유망주 4명을 내주고, 옐리치를 데려오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라고 발표했다.
옐리치는 지난 2013년 마이애미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에 데뷔해 5시즌 통산 643경기 타율 .290 719안타 59홈런 293타점을 남겼다. 우투좌타 외야수로 중견수와 좌익수 소화가 가능하며, 부드러운 스윙과 정확한 컨택 능력으로 메이저리그 내 수준급 야수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옐리치는 이번 스토브리그서 에이전트를 통해 트레이드를 요청했다. 지안카를로 스탠튼, 마르셀 오수나, 디 고든 등 주축 전력이 연달아 트레이드로 팀을 떠나자 이에 불만을 품었다.
마이애미는 이번 비시즌 팀 체질 개선이라는 명목 아래 연봉을 줄이고 유망주를 대거 영입하는 파격 행보를 보이고 있다. 옐리치까지 팀을 떠나며 당장 다가오는 올 시즌엔 전력 약화가 불가피해졌다.
[크리스티안 옐리치.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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