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별들의 축제’ 올스타전에서 맞붙는 팀 르브론, 팀 스테판의 선수 구성이 마무리됐다.
NBA는 26일(이하 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 NBA.com을 통해 2017-2018 NBA 올스타전에 출전하는 양 팀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동부 컨퍼런스, 서부 컨퍼런스 등 양대 컨퍼런스 선수들이 팬 투표를 통해 맞대결을 펼친 예년과 달리, 이번에는 독특한 방식으로 선수단이 구성됐다. 최근 팬 투표를 통해 각각 동부 컨퍼런스, 서부 컨퍼런스 최다득표 선수가 된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 스테판 커리(골든 스테이트)가 직접 함께 뛸 선수를 지명하는 방식으로 선수 명단이 만들어진 것.
제임스는 자신과 함께 뛸 베스트5로 카이리 어빙(보스턴), 케빈 듀란트(골든 스테이트), 앤서니 데이비스(뉴올리언스), 드마커스 커즌스(뉴올리언스)를 선발했다. 벤치멤버로는 케빈 러브(클리블랜드), 러셀 웨스트브룩(오클라호마 시티), 라마커스 알드리지(샌안토니오) 등이 이름을 올렸다.
단연 눈길을 끄는 것은 2015-2016시즌 클리블랜드를 창단 첫 우승으로 이끈 멤버들이 다시 모였다는 점이다. 제임스는 러브, 어빙과 같은 유니폼을 입고 올스타전을 누비게 됐다.
앙숙이 된 듀란트와 웨스트브룩이 나란히 팀 르브론에 선발된 것도 흥미롭다. 한때 오클라호마 시티의 원투펀치로 활약했던 이들은 듀란트가 골든 스테이트로 이적하는 과정에서 서로의 감정을 상하게 만드는 코멘트를 남겼다.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 셈이었다. 올 시즌 초반에는 맞대결 도중 설전을 주고받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팀 스테판의 베스트5에는 커리를 비롯해 제임스 하든(휴스턴), 더마 드로잔(토론토), 야니스 아테토쿤보(밀워키), 조엘 엠비드(필라델피아)가 이름을 올렸다. 베스트5의 무게감은 팀 르브론에 보다 실리는 형국. 이외에 클레이 탐슨(골든 스테이트), 칼 앤써니 타운스(미네소타), 데미안 릴라드(포틀랜드) 등이 벤치멤버로 대기하게 됐다.
한편, 올스타전은 오는 2월 1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다.
▲ 2017-2018 올스타전 출전 명단
팀 르브론 :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 카이리 어빙(보스턴), 케빈 듀란트(골든 스테이트), 앤서니 데이비스(뉴올리언스), 드마커스 커즌스(뉴올리언스), 러셀 웨스트브룩(오클라호마 시티), 존 월(워싱턴), 브래들리 빌(워싱턴), 빅터 올라디포(인디애나), 케빈 러브(클리블랜드), 라마커스 알드리지(샌안토니오),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뉴욕)
팀 스테판 : 스테판 커리(골든 스테이트), 제임스 하든(휴스턴), 더마 드로잔(토론토), 야니스 아테토쿤보(밀워키), 조엘 엠비드(필라델피아), 데미안 릴라드(포틀랜드), 카일 라우리(토론토), 클레이 탐슨(골든 스테이트), 지미 버틀러(미네소타), 드레이먼드 그린(골든 스테이트), 칼 앤써니 타운스(미네소타), 알 호포드(보스턴)
[(좌부터)케빈 러브-르브론 제임스-카이리 어빙.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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