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장충 이후광 기자] “이호건, 생각이 많았다.”
한국전력 빅스톰은 2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납자부 5라운드 우리카드 위비와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0-3으로 패했다. 한국전력은 3위 탈환에 실패, 시즌 12승 13패(승점 37) 4위에 머물렀다.
전광인, 공재학 등 국내 공격수들의 부진이 뼈아픈 한판이었다. 펠리페는 공격 성공률 58.82%와 함께 22점으로 제 역할을 해냈지만 전광인이 4점, 공재학이 1점으로 저조했다. 부상에서 돌아온 김인혁은 3점을 올렸다.
한국전력 김철수 감독은 경기 후 “할 말이 없다. 이호건이 너무 생각이 많았다. 또한 미들 블로커 싸움에서 진 게 패인이다"라고 아쉬워했다.
이어 "이호건이 오전까지만 해도 괜찮았는데, 생각이 많아지니 공이 제대로 못 갔다. 공 끝이 죽은 탓에 다 수비가 됐다. 이야기를 해봐야할 것 같다"라고 세터 및 국내 공격수들의 부진 요인을 짚었다.
이날 강승윤 기용에 대해선 "장기적으로 가니 이재목, 안우재 등 센터들이 체력적인 열세를 호소한다. 강승윤을 기용해 키워보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김 감독은 "아무래도 오늘 패배로 의욕이 떨어질 것 같다. 미팅을 통해서 충전하겠다"라고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한국전력 김철수 감독. 사진 = 장충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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