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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일본야구의 전설이자 은퇴 후 야구 평론가로 활약 중인 장훈(78)이 주니치에 입단한 마쓰자카 다이스케(38)의 재기에 부정적 전망을 내놨다.
일본 복수 언론에 따르면 장훈은 28일 일본 TBS '선데이 모닝'에 출연해 마쓰자카의 부활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어려울 것 같다”라고 부정적인 견해를 나타냈다.
마쓰자카는 지난 23일 주니치 드래건스 입단 테스트에 합격해 재기의 발판을 마련했다. 등번호 99번을 달고 다시 전성기 때의 명성을 되찾겠다는 각오다. 마쓰자카는 메이저리그 생활을 접고 지난 2015년 소프트뱅크와 3년 총액 12억엔의 대형 계약을 맺었지만 어깨 수술로 인해 3년간 1경기 등판에 그쳤다.
“일단 그를 잡아주는 곳이 있어 다행이다”라고 말한 장훈은 “재기는 어렵다고 생각한다. 본인은 할 수 있다고 하지만 시즌 전까지 장담할 수 없다. 1년은 지켜봐야 한다. 일단 공을 우뚝 서서 던지고 있다"라고 이유를 들었다. 그러면서도 "결과는 기대된다"라는 말을 덧붙였다.
한편 장훈은 메이저리그 내 아직 계약이 이뤄지지 않은 일본 선수들도 언급했다. 그는 다르빗슈 유, 이치로 스즈키, 우에하라 고지, 아오키 노리치카 등에 대해 “다르빗슈는 당연히 행선지가 정해지겠지만, 이치로, 우에하라, 아오키는 어렵다고 생각한다”라는 분석을 내놨다.
[마쓰자카 다이스케.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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