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양 고동현 기자] 오리온이 DB에 역전패했다.
추일승 감독이 이끄는 고양 오리온은 28일 고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원주 DB와의 경기에서 83-88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오리온은 3연패, 시즌 성적 10승 29패를 기록했다. 올시즌 DB전 첫 승도 무산됐다. 순위는 그대로 9위.
2쿼터 중반까지 DB와 접전을 이어가던 오리온은 이후 주도권을 잡았다. 3쿼터 초반 13점차까지 앞서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분위기를 내줬고 결국 4쿼터 들어 역전을 허용했다.
경기 후 추일승 감독은 "경기력은 최근 몇 경기 중에서 경기력은 제일 나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추 감독은 "3쿼터에 일어난 턴오버로 경기 분위기를 상대에게 준 것 같다"고 말한 뒤 "추격할 수 있는 4쿼터 막판에 공격 리바운드를 계속 허용한 것이 패배에 치명적으로 작용한 것 같다. 경기내용에 있어서 두 가지 이외에는 불만은 없다"고 말했다.
오리온은 13점차로 앞선 상황에서 턴오버를 범하며 DB에게 흐름을 뺏겼다. 이어 4쿼터 종료 1분여를 남긴 상황에서는 공격 리바운드 3개를 연달아 허용했다.
이어 추 감독은 "연패 길어지는데 빨리 끊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오리온은 2월 1일 안양 KGC인삼공사를 상대로 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추일승 감독.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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