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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공항 윤욱재 기자] 28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많은 인파들이 1층 B게이트에 몰렸다.
이유는 단 하나였다. 바로 '호주오픈 4강 신화'를 달성한 정현(22·삼성증권 후원)의 귀국 현장을 지켜보기 위해서였다. 취재진은 물론 일반 팬들도 정현이 나오기만 기다렸다.
오후 5시 30분경 정현을 태운 비행기가 도착했고 정현은 오후 7시가 넘어 모습을 드러냈다. 정현을 기다린 팬들은 카메라 세례와 함께 환호성을 질렀다. 수백 명의 팬들은 정현이 금의환향하는 장면을 지켜봤다.
정현도 생각보다 많은 인파가 운집한 것에 놀란 눈치였다. 정현은 귀국 직후 기자회견에서 "호주오픈에서 4강에 올라갈 때는 살짝 기분이 좋았는데 이렇게 많은 분들이 공항에 오실 줄 몰랐다. 많은 분들이 오신 걸 보니 내가 큰일하고 돌아왔다는 생각이 든다"고 활짝 웃었다.
정현은 팬들을 향한 감사 인사도 전했다. "호주오픈을 치르는 2주 동안 많은 관심과 응원을 느끼면서 경기했다"는 정현은 "앞으로도 한국 테니스를 위해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바람도 나타냈다.
[한국 테니스 사상 최초로 그랜드슬램 대회 결승 진출에 도전했던 정현이 2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한뒤 후배들이 준비한 선물에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 = 인천공항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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