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수원 이후광 기자] 한국전력의 베테랑 세터 권영민(38)이 대기록을 수립했다.
권영민은 31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와의 경기에서 남자부 역대 1호 세트 13000개를 달성했다.
경기 전까지 세트 12,995개를 기록 중이었던 권영민은 올 시즌 신예 이호건이 주전 세터로 나서며 좀처럼 13,000세트에 다가서지 못했다.
그러나 이날 이호건이 1세트부터 불안한 토스를 보였고, 2세트 11-14 열세에서 기회를 얻었다. 세트 5개는 시간 문제였다. 권영민은 차근차근 세트에 성공한 뒤 17-23에서 공재학의 공격을 도와 13,000세트를 완성했다.
권영민은 지난 2005년 프로배구 출범과 함께 현대캐피탈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KB손해보험을 거쳐 이번 시즌을 앞두고 한국전력 유니폼을 입었다. 이번 시즌이 벌써 프로 14번째 시즌.
권영민은 지난 2015년 1월 14일 역대 1호 11,000세트를 시작으로 V리그 남자부 세트의 새 역사를 써나가고 있다.
한편 여자부에선 이효희(한국도로공사)가 지난해 12월 17일 흥국생명전에서 역대 최초 13,000세트에 도달했다.
[권영민. 사진 = 수원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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