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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넥센 히어로즈에서 6년간 뛴 앤디 밴헤켄(39)이 현역 연장 의지를 드러냈다.
디트로이트 프리 프레스는 4일(이하 한국시각) 아직 올 시즌에 뛸 팀을 찾지 못한 앤디 밴헤켄의 소식을 전했다. 밴헤켄은 KBO 넥센 히어로즈에서 2012년부터 2017년까지 156경기에 등판, 73승42패 평균자책점 3.56을 기록했다.
일본프로야구에 한 차례 진출했다가 실패, 넥센으로 돌아왔으나 2017시즌을 끝으로 재계약을 맺지 못했다. 올 시즌 넥센은 에스밀 로저스를 일찌감치 1선발로 새롭게 영입했고, 제이크 브리검을 2선발로 활용할 계획이다.
밴헤켄은 만 39세로 적은 나이가 아니다. 아직 러브콜을 보낸 구단은 없다. 디트로이트 프리 프레스에 따르면, 밴헤켄은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서 현역 연장을 위해 운동을 하고 있다. 일주일에 세 번 정도는 인근 학교에 나간다.
밴헤켄은 디트로이트 프리 프레스에 "나는 다른 무엇을 어떻게 하는지 정말 모른다. 지난 몇 년간 지도하거나 스카우트 활동을 할 때 무엇을 하고 싶은지에 대해 분명히 질문을 많이 받았다"라면서 "여전히 그 두 가지 일에 관심 있지만, 아직도 팀에 기여하고 경기할 수 있을 만큼 신체적으로 좋다는 걸 느낄 수 있어서 행운이다. 정말로 밖에 나가서 다른 팀과 겨루는 것보다 더 좋은 기분이 드는 건 없다"라고 밝혔다. 현역 연장 의지를 드러낸 대목이다.
메이저리그 재진출도 꿈꾼다. 밴헤켄은 "메이저리그로 다시 진출하기 위한 30여 차례의 시도를 위해 미국으로 귀국했다. 메이저리그 진출은 한동안 목표였다. 지난 몇년 동안 그것에 대해 생각해 왔다.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디트로이트 프리 프레스는 "밴헤켄은 한국에서 최고의 투수에게 주어지는 KBO 골드글러브(2014년)를 수상했다. 그는 포스트시즌 경험이 풍부하며, 여전히 투구하고 싶어 한다. 심지어 독립리그의 불완전한 팀과 눈을 맞출 수도 있다"라고 보도했다.
[밴헤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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