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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스피드스케이팅 장거리 간판 김보름이 2018 평창올림픽에서 기존 출전 종목인 매스스타트, 팀추월 외에 3,000m 경기에도 출전하게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빙상연맹(ISU)의 알렉산더 키발코 스피드 기술위원장은 대한빙상경기연맹이 문의한 ‘김보름 의 평창올림픽 3,000m 경기 출전 가능 여부’에 대해 5일 ‘출전 가능할 것 같다’고 답변했다.
한국은 평창 엔트리를 결정짓는 2017/18시즌 월드컵 1~4차대회 결과 김보름이 3,000m 후보 2순위에 랭크 되었으며 엔트리 미사용분이 발생할 경우 후보 중 해당 종목 엔트리를 확보하지 못한 국가에 우선적으로 배정하는 규정에 따라 사실상 후보 1순위가 됐다.
하지만 평창올림픽 스피드 종목 엔트리 배정 절차가 최종 완료된 1월 24일까지 여자 3,000m의 엔트리 미사용분이 없어 출전은 불발됐다.
하지만 이후 러시아 선수 1명이 평창올림픽 불참을 선언했다는 뉴스가 보도되었고,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이와 관련해 국제빙상경기연맹에 우리나라의 여자 3,000m 경기 출전 가능 여부에 대해 문의를 해 알렉산더 키발코 기술위원장으로부터 ‘출전 가능할 것 같다’는 답변을 받았다.
다만, 출전 확정은 평창올림픽 여자 3,000m 경기 전날인 2월 9일 진행되는 대표자 회의에서 최종 결정된다.
김보름은 당초 2월 10일 입촌 예정이었으나, 당일 진행되는 3,000m 경기 출전 가능성이 있는 만큼 입촌 일정을 앞당겨 6일에 입촌할 예정이다.
한편 김보름은 작년 2월 평창올림픽 스피드경기장에서 개최된 2017 세계종목별선수권 3,000m 경기에서 4분 3초 85(6위)로 국내신기록을 수립한 바 있다.
[사진 = 마이데일리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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