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KCC가 다시 연승 행진을 펼치며 선두 추격을 개시했다.
전주 KCC는 6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kt와의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94-78, 16점차 완승을 따냈다.
송교창(15득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이 팀 내 최다득점을 기록한 가운데, 찰스 로드(13득점 8리바운드)와 안드레 에밋(13득점 9리바운드)은 더블 더블급 활약을 펼쳤다. KCC는 정희재(12득점 2리바운드 2스틸), 전태풍(12득점 5어시스트) 등 총 5명이 두 자리 득점을 올렸다. 이현민(4득점 5어시스트)은 KBL 역대 9호 통산 2,100어시스트를 달성했다.
2연승을 질주한 2위 KCC는 1위 원주 DB와의 승차를 2.5경기로 좁혔다. 반면, 최하위 kt는 2연승에 실패했다. 9위 고양 오리온과의 승차는 6경기가 유지됐다.
KCC는 1쿼터부터 활발한 공격력을 발휘, 기선을 제압했다. 전태풍을 앞세워 속공을 4개 성공시킨 가운데 이정현, 정희재는 3개의 3점슛을 합작한 것. KCC는 로드의 덩크슛, 하승진의 리바운드 장악 등을 더해 29-18로 1쿼터를 마쳤다.
KCC는 2쿼터를 맞아 더욱 멀리 달아났다. 속공은 다소 무뎌졌지만, 3점슛은 여전히 위력적이었다. 송창용이 연달아 3점슛을 터뜨려 kt에 찬물을 끼얹은 KCC는 송교창, 에밋도 각각 3점슛을 성공시켜 흐름을 이어갔다. 로드가 또 다시 덩크슛을 만들어내 kt에 찬물을 끼얹은 KCC는 54-36으로 달아나며 2쿼터를 끝냈다.
KCC는 3쿼터에도 줄곧 리드를 유지했다. 3쿼터 중반 연속 6실점해 12점차로 쫓긴 것도 잠시, 전태풍이 연달아 돌파를 성공시키며 흐름을 끊은 것. KCC는 전태풍이 꾸준히 득점을 쌓은 가운데 로드와 송교창도 지원사격, 72-54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만큼, KCC는 4쿼터를 여유 있게 운영했다. 3쿼터까지 비교적 출전시간이 짧았던 송교창과 에밋이 많은 출전시간을 소화한 KCC는 정희재, 최승욱도 득점에 가세했다. KCC는 4쿼터에 르브라이언 내쉬에게 11실점했지만, 별다른 위기 없이 경기종료 부저를 맞이했다.
KCC는 오는 9일 서울 삼성과의 원정경기에서 3연승을 노린다. kt는 이에 앞서 8일 오리온과의 원정경기에서 분위기 전환에 나선다.
[송교창. 사진 = KBL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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