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홍진영 "보아·효린과 맞대결? 오래가는 배터리 될 것" (종합)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트로트 퀸' 홍진영이 노래 '사랑한다 안 한다' 이후 1년 만에 컴백했다.

홍진영은 7일 오후 서울 마포구 무브홀에서 개최된 새 싱글앨범 '잘가라'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2월 컴백하는 보아, 효린, 세븐틴, 위너 등과의 맞대결에 "장르가 다르다. 오래가는 배터리가 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잘가라'는 그 동안 홍진영의 앨범에서 찾아 볼 수 없었던 레트로 트로트 장르다. 홍진영의 히트곡 '사랑의 배터리' '산다는 건' 등을 만든 히트곡 제조기 조영수와 '좋은날' '아브라카다브라'로 대중에 널리 알려진 김이나 작사가가 이번 신곡에 참여해 기대가 높다.

특히 김이나는 '잘가라'로 트로트 노랫말을 처음 작사했다. 쿨한 여자의 마음속 이야기를 직설적이면서도 재치 있게 풀어냈다.

이날 쇼케이스 MC를 맡은 김이나는 "긴장보다 벅찬 날"이라며 "트로트가 진입장벽이 큰 장르"라고 했다. 홍진영은 "많은 분들이 하고 싶어 하시는 것 같더라. 속된 말로 연금이란 말이 있어서 그런 것 같다"며 웃었다.

홍진영은 '사랑의 배터리' '산다는 건' '엄지척' '따르릉' 등을 잇따라 히트시키며 정상급 트로트 가수로 자리매김했다.

이날 연보라색 미니 원피스에 긴 생머리를 찰랑이며 모습을 드러낸 홍진영은 "제가 노래를 낼 때마다 회식이나 장기자랑 같은 곳에서 즐겁게 부르고 행복하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자신의 히트곡 '사랑의 배터리'가 여전히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것에 대해 홍진영은 "'잘가라'를 처음 들었을 때 '노래 대박'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트로트는 일단 신난다는 느낌이 들면 반 이상은 성공한 거라 생각한다. 많은 사랑을 받을 것 같다"고 자신했다.

특히 '잘가라'에 "복고 느낌을 많이 줬다"며 "머리띠도 하고 팔로 하는 안무가 많아서 의상 소매도 펄럭이게 했다. 타깃을 넓게 잡겠다는 포부"라고 강조했다.

홍진영의 싱글앨범 '잘가라'의 타이틀곡 '잘가라'와 뮤직비디오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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