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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당장 대타 배우가 급선무다.
8일 고현정의 소속사 아이오케이컴퍼니가 논란이 된 SBS 수목드라마 '리턴'(극본 최경미 연출 주동민) 하차를 공식 발표했다.
하루 전 고현정의 촬영 거부설, PD 폭행설 등 충격적인 언론 보도가 나온 끝에 결국 하차한 것이다. 하차 이유로는 "제작 과정에서 연출진과 거듭 되는 의견 차이가 있었고 이를 최대한 조율해보려는 노력에도 간극을 좁힐 수 없었다"고 했다.
촬영 거부설이나 PD 폭행설 등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해명하지 않았다.
다만 "누구의 잘잘못을 따지기 보다는 많은 사람이 함께 만들어 나가는 드라마의 특성상 어떤 한 사람이 문제라면 작품을 위해서라도 그 한 사람이 빠지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해 SBS 하차 통보를 받아들인다"고 했다.
앞서 SBS도 "현재 '리턴'은 고현정 씨와 제작진 간의 갈등이 커서 더 이상 같이 작업을 진행할 수 없게 됐다"는 정도의 입장만 내놓은 바 있다.
고현정의 하차로 당장 '리턴'은 대타 배우를 찾아야만 하는 상황이다.
고현정이 맡았던 최자혜 역은 여주인공으로 이야기의 큰 축을 차지하고 있어 캐릭터를 빼놓기가 어렵다. 총 32부작(1일 2회 연속 방영) 중 14회까지 소화해 아직 절반 이상 남은 것도 이야기의 흐름을 섣불리 바꾸기 어려운 이유다.
대타 찾기는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제작진과의 갈등으로 논란이 된 드라마에 선뜻 대타로 출연하기란 상당한 부담이 따를 수밖에 없는 까닭이다. 고현정이 배우로서 지니고 있는 상징성도 워낙 커, 후임으로 출연할 경우 연기력과 캐릭터 소화력 등의 비교가 불가피하다는 것도 부담이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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