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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평창특별취재팀] 이기정-장혜지가 첫 경기서 승리했다.
이기정-장혜지는 8일 강릉 컬링센터 시트C에서 열린 2018 평창올림픽 컬링 혼성 예선 풀리그 첫 경기서 핀란드 토미 란타메이키-우나 카우스테에게 9-4로 이겼다. 이기정-장혜지는 밤 8시5분에 중국과 풀리그 2차전을 갖는다.
스케줄이 빡빡한 컬링이 9일 개막식을 앞두고 하루 먼저 시작했다. 혼성은 한국, 미국, OAR(러시아 개인자격 참가), 캐나다, 노르웨이, 핀란드, 중국, 스위스가 풀리그를 통해 순위를 가린 뒤 4강 토너먼트로 메달 색깔을 가린다.
한국은 평창올림픽에 이기정-장혜지가 나섰다. 전반 1~4엔드에서 모두 선공했으나 1~3엔드에 연이어 스틸에 성공, 5-0으로 앞섰다. 1엔드에 먼저 3득점하며 기선 제압했고, 2~3엔드에 1점씩 추가했다.
핀란드는 4엔드에 파워플레이를 선택했다. 혼성에서 후공하는 팀이 미리 놓는 2개의 스톤 위치를,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좌우 중 한 곳으로 바꿀 수 있는 전략. 핀란드는 단 1회 사용할 수 있는 파워플레이를 통해 1득점했다.
이기정-장혜지는 5~7엔드에 후공을 했다. 5엔드에는 핀란드에 스틸을 허용, 2실점했다. 6엔드에도 추가 1실점하며 바짝 추격을 당했다. 그러자 7엔드에 파워플레이를 선택했다. 이 전략이 완벽히 성공하며 대거 4득점, 승부를 갈랐다. 핀란드는 이기정-장혜지와 악수하며 8엔드를 포기했다.
[사진=AFP BBNews]
김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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