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링 혼성' 이기정-장혜지, 노르웨이에 3-8 패배

[마이데일리 = 평창특별취재팀]컬링대표팀의 이기정과 장혜지가 혼성 예선 3차전을 패배로 마쳤다.

이기정-장혜지는 9일 오전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올림픽 컬링 혼성 예선 3차전에서 노르웨이의 네드레고텐-스카슬린에 3-8로 졌다.한국은 3엔드까지 노르웨이에 5점을 먼저 내주는 어려운 경기를 펼친 끝에 끝내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한국은 1승2패를 기록하게 되어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이 불투명하게 됐다. 예선 3차전을 마친 이기정과 장혜지는 9일 오후1시35분 미국의 해밀턴 베카-해밀턴 맷 조를 상대로 예선 4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1엔드에서 노르웨이에 1점을 먼저 허용했다. 한국은 후공을 잡은 2엔드에서 이기정이 3번째 투구를 더블 테이크 아웃을 기록했지만 4번째 투구에서 실수를 범한 가운데 노르웨이가 3점을 추가했다.

양팀은 3엔드에서 공방전을 이어갔다. 한국은 5번째 투구에서 스톤을 하우스에 위치시키지 못했고 노르웨이는 마지막 투구에서 가드를 놓았다. 한국은 후공을 잡은 3엔드에서도 점수를 얻지 못하며 노르웨이에 1점을 더 내줬다.

노르웨이는 4엔드에서도 경기를 유리하게 끌고 나갔다. 한국은 4번째 투구를 앞두고 타임아웃을 요청한 가운데 스톤을 버튼에 위치시키는데 성공했고 한국이 1점을 가져왔다.

한국은 5엔드에서 초반 스톤을 버튼위에 꾸준히 유지시켰다. 노르웨이는 3번째 투구에서 한국의 스톤을 버튼 밖으로 밀어냈다. 후공을 잡은 노르에이는 5번째 투구에서 스톤을 버튼에 올려 놓았고 결국 노르웨이가 1점을 더 추가했다.

한국은 6엔드에서 파워플레이를 통해 분위기 전환을 노렸다. 노르웨이는 6엔드 2번째 투구에서 실수를 범했고 스톤이 하우스를 지나치며 밖으로 나갔다. 한국은 4번째 투구에서 힛 앤 롤과 함께 스톤을 버튼 위에 올려 놓은 끝에 한국이 2점을 획득했다.

한국이 점수차를 줄여놓은 상황에서 노르웨이는 7엔드에서 파워플레이를 사용했다. 한국은 2번째 투구에서 가드를 놓는데 실패한 가운데 노르웨이는 3번째 투구에서 힛 앤 스테이에 성공했다. 결국 노르웨이는 7엔드에서 2점을 더 가져갔다. 이기정은 7엔드가 끝난 후 스톤에 걸려 넘어지기도 한 가운데 한국은 8엔드에서 경기를 중단했고 결국 노르웨이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이기정과 장혜지의 경기장면.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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