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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배우 고현정이 '리턴'에서 하차한 가운데 애꿎은 박진희가 여론의 부정적인 시선에 시달리고 있다.
앞서 고현정은 SBS 수목드라마 '리턴'(극본 최경미 연출 주동민) 주동민PD와의 마찰로 최종 하차를 결정했다. 이에 SBS 측은 고현정이 연기하는 최자혜 역을 대체할 후임을 물색중이라는 입장을 전했고, 박진희가 거론됐다.
이에 박진희 측은 "제작진이 스케줄만 물어본 상황이고 아직 미팅도 하지 않았다"며 "아직 협의중인 단계도 아니고 결정된 것이 없어 어떤 입장을 말씀드리기가 조심스럽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부 네티즌들은 박진희에게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리턴' 하차와 관련해 다수의 네티즌들이 고현정의 복귀를 원하는 가운데 제작진에 이어 박진희에게까지 화살이 돌아간 것.
현재 박진희는 둘째 임신 5개월로 순천에 머무르며 태교에 전념하고 있다. 임신중이기 때문에 아직 이렇다할 결정을 할 수도 없는 그가 애꿎은 돌을 맞게 된 셈이다. 캐스팅 제의를 받았다는 사실만으로 박진희까지 억울한 상황이 되어버렸다.
이와 관련, 한 방송 관계자는 마이데일리에 "박진희가 고현정 하차를 바란 것도 아니고, '리턴'과 아무 관련이 없던 배우인데 후임 거론으로 인해 안 좋은 이야기를 듣게 되니 안타까울 따름"이라며 "아직 결정된 것도 없는 상황에서 사태가 커져 박진희 쪽에서도 억울한 상황일 것"이라고 말했다.
고현정과 주동민PD의 불화로 인해 SBS는 초유의 사태를 맞았다. 여론의 뭇매도 피할 수 없게 됐다. 그러나 그 공격을 죄 없는 박진희가 받을 이유는 없다. 후임으로 거론됐다는 것만으로 그 어떤 결정도 나지 않은 상황에서 괜한 욕을 먹게 된 박진희에게 안타까운 시선이 이어지는 이유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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