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화 선수' 프롤리나, 女 바이애슬론 32위…韓 역대 최고

[마이데일리 = 평창특별취재팀] 러시아에서 귀화한 안나 프롤리나(34, 전남체육회)가 한국 바이애슬론 올림픽 사상 최고 순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프롤리나는 10일 평창 알펜시아 바이애슬론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바이애슬론 여자 7.5㎞ 경기에서 22분56초9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프롤리나는 사격에서 총 3발(복사 2발, 입사 1발)을 놓치며 뒤쳐졌다. 바이애슬론에선 사격 1발을 놓칠 때마다 150m의 주로를 벌칙으로 돌아야 한다.

종전 한국 바이애슬론 올림픽 최고 순위는 63위다. 문지희(30, 평창군청)가 지난 2010년 밴쿠버동계올림픽 여자 스프린트에서 해당 기록을 세웠다.

이날 고은정(22, 전북체육회)은 25분12초1로 78위, 문지희는 25분26초6으로 82위에 그쳤다. 또 다른 러시아 귀화선수인 에카테리나 에바쿠모바(28, 전남체육회)는 26분24초9로 최하위(87위).

금메달은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5관왕 로라 달마이어(독일)에게 돌아갔다. 달마이어의 기록은 21분06초2다. 은메달은 마르테 올스부(노르웨이), 동메달은 베로니카 비트코바(체코)가 차지했다.

[안나 프롤리나.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