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보스턴과 팬들은 나에게 있어 세계 최고였다.”
보스턴 셀틱스의 간판스타 폴 피어스(41, 201cm)가 영구결번식을 통해 보스턴 팬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보스턴은 12일(한국시각)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TD가든에서 피어스의 등번호 34번을 영구결번 지정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보스턴은 비록 이날 열린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의 2017-2018 NBA(미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99-121 완패를 당했지만, 피어스의 영구결번 행사만큼은 성대하게 치러졌다.
피어스는 보스턴이 배출한 프랜차이즈 스타다. 1998년 NBA 드래프트 전체 10순위로 보스턴에 지명된 피어스는 2013년 브루클린 네츠로 이적하기 전까지 보스턴의 간판스타로 활약했다. 정교한 슈팅능력과 승부처에 강한 면모를 발휘, 단숨에 주득점원으로 자리매김한 것.
피어스는 2007-2008시즌 이적생 케빈 가넷, 레이 앨런과 보스턴을 파이널 우승으로 이끌기도 했다. 피어스는 당시 파이널 MVP로 선정됐다. 피어스는 NBA 정규리그 통산 19.7득점 5.6리바운드 3.5어시스트를 기록했고, 보스턴 구단 역대 최다 3점슛 성공(1,823개)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피어스는 브루클린-워싱턴 위저즈-LA 클리퍼스를 거쳐 지난해 7월, 1일 계약을 통해 보스턴으로 복귀했다. 비록 다시 보스턴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치르진 못했지만, 프로서 데뷔한 보스턴에서 영구결번의 영광을 안게 됐다.
이날 현장에는 파이널 우승을 함께 했던 닥 리버스 감독, 가넷, 라존 론도를 비롯해 데뷔 초기 보스턴을 함께 이끌었던 앤트완 워커 등이 자리를 빛냈다.
34번을 영구결번하는 줄을 직접 당긴 피어스는 경기장을 가득 메운 관중들로부터 기립박수를 받았고, 이내 소감을 전했다.
“보스턴 팬들과 보스턴이라는 클럽은 나에게 있어 세계 최고였다. 팬들의 충성심을 잊지 못할 것”이라고 운을 뗀 피어스는 “보스턴에서 성장할 수 있었다. 함께 했던 가넷과 워커, 팬들에게 정말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폴 피어스.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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