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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복귀'라는 하나의 단어에도 다양한 사연이 담겨있다. 각기 다른 사연으로 공백기를 가진 뒤, 브라운관에 돌아온 두 예능스타의 이야기를 모아봤다.
▲ 이승기
"군 말뚝설, 중사전역설, 파병설…. 다양하게 있었던 것으로 아는데 다 사실이 아니다."
지난해 전역 후 첫 공식석상이던 한 시상식에서 배우 겸 가수 이승기가 남긴 말이다. '타인의 군 생활은 짧게 느껴진다'는 말이 있지만, 이승기의 군 생활은 유난히 길게 느껴졌다. 그만큼 대중이 이승기를 친근하게 느끼며, 그리워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심지어 위와 같은 코믹한 수상소감을 남긴 상의 이름도 '베스트 웰컴상'이었다.
'만능 엔터테이너' 답게 이승기는 전역 후 드라마와 영화, 예능 등 다 방면에서 활동을 재개했다. 그 중 가장 먼저 안정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는 것은 예능이다.
이승기의 컴백 예능으로 방송 전부터 주목을 받은 SBS '집사부일체'에서 그는 여전한 예능감을 선보이고 있다. '이승기 출연'이라는 화제성 덕분에 첫 방송부터 두 자리수 시청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반면, 드라마 컴백작인 tvN '화유기'는 이승기와 홍자매, 차승원 등의 만남이라는 엄청난 화제 요소에도 불구하고 촬영 현장에서 불거진 여러 이슈가 집중 조명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방송 재개 후 기록하는 5~6%대의 시청률이 낮은 것은 아니지만 사고 전까지 작품이 받았던 뜨거운 기대에 비하면 아쉬움이 남는 성적이다.
▲ 김승현
JTBC '투유프로젝트-슈가맨', SBS '불타는 청춘' 등의 프로그램이 사랑을 받으면서 추억의 스타들에 대한 재조명도 빈번하게 이뤄지고 있다. 이 가운데 다시 활발하게 활동의 날개를 펴고 있는 스타가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2'의 원조 청춘스타 김승현이다.
김승현은 하이틴 스타로 절정의 인기를 구가하던 20세의 나이에 '아빠'가 됐다. 그리고 지난 2003년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이 딸이 있는 미혼부임을 고백했고, 시간이 흐르며 그의 이름은 대중의 기억에서 잊혀지는 듯 했다.
그런 김승현이 다시 돌아왔다. 미혼부 사실을 고백한 뒤 어려움을 겪었지만 딸을 위한 결정이기에 후회가 없다는 그는 어느새 고교생이 된 딸과 친구처럼 지내는 친근한 아빠의 모습을 '살림하는 남자들2'에서 선보이며 사랑을 받고 있다.
예능의 화제 속에 MBN 설 특집드라마인 '철수씨와 02'에서 주연을 맡기도 했다. 더불어 그의 부활과 함께 최제우(최재우) 등 과거 스타들의 귀환도 속속 이뤄지고 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KBS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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