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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평창특별취재팀]백지선호가 올림픽 데뷔전에서 세계랭킹 6위의 강호 체코와 대등한 경기 끝에 역전패를 당했다.
한국은 15일 오후 강릉하키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올림픽 남자아이스하키 A조 1차전에서 체코에 1-2로 졌다. 올림픽 데뷔전이었던 한국 아이스하키는 체코를 상대로 1피리어드 7분34초에 조민호가 선제골을 터트리는 등 선전을 펼쳤다. 한국은 맷 달튼이 38세이브의 선방도 펼치기도 했지만 체코전을 역전패로 마쳤다. 1차전을 치른 한국은 오는 17일 스위스를 상대로 2차전을 펼친다.
한국은 브라이언영, 김원준, 김기성, 김상욱, 테스트위드가 1라인에서 출전했고 2라인에는 스위프트, 에릭 리건, 라던스키, 이돈구, 조민호가 포진했다. 3라인에선 박우상, 플란트, 신상우, 서영준, 김원중이 경기에 나섰다. 또한 오현호, 전정우, 이영준, 신상훈, 박진규는 4라인에서 경기를 치렀다. 골문은 맷 달튼이 지켰다.
한국 남자아이스하키는 올림픽 무대 데뷔전에서 선제골까지 성공시키는 저력을 선보였다. 한국은 1피리어드 7분 34초 속공 상황에서 스위프트와 라던스키로 이어진 패스를 받은 조민호가 스냅샷으로 체코 골문을 갈랐다.
이후 한국은 반격에 나선 체코에게 숏핸디드골을 허용했다. 체코의 코바르는 레픽이 골문앞으로 연결한 퍽을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한국 골망을 흔들었다. 한국은 1피리어드 15분41초에 파워플레이 상황을 얻었지만 오히려 체코가 역전골을 터트렸다. 체코의 레픽은 자신의 슈팅이 골리 맷 달튼에 맞은 후 골문앞으로 흐르자 재차 슈팅으로 밀어 넣어 득점에 성공했다.
한국은 2피리어드 5분8초에 또한번 파워플레이 상황을 얻었고 체코를 상대로 거센 공격을 펼쳤지만 상대 골문 공략에 어려움을 겪었다. 2피리어드 들어 양팀의 치열한 승부가 이어진 가운데 거친 신경전이 펼쳐지기도 했다. 한국은 2피리어드 종반 김기성 등이 잇단 골문앞 슈팅으로 체코를 위협했다.
3피리어드에서도 양팀은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한국은 3피리어드 들어 잇달아 파워플레이 상황을 맞이한 가운데 꾸준한 공격시도로 체코를 몰아부쳤다. 캐나다 역시 7분17초 파워플레이 상황과 함께 추가골 기회를 얻었다. 수적 열세에 놓인 한국은 골리 맷 달튼의 선방과 함께 상대 공격을 막아냈다. 한국은 캐나다의 메르틀이 3피리어드 12분44초에 페이스오프서클 사이에서 강하게 때린 슈팅을 골리 맷 달튼이 막아내며 골문을 든든히 지켰다. 한국은 3피리어드 종반 플란트와 조민호가 잇단 스냅샷을 때리며 맹추격전을 펼쳤다. 한국은 3피리어드 1분2초를 남겨 놓고 엠프티넷 전술을 통해 승부수를 띄웠지만 끝내 동점골을 터트리지 못했고 체코의 역전승으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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