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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FA(자유계약선수) 시장의 최대어 J.D.마르티네스(31. 외야수)의 행선지는 보스턴이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0일(이하 한국시각) “마르티네스가 보스턴과의 5년 1억1000만달러(약 1176억원) FA 계약에 합의했다. 2년 뒤 옵트아웃 조항이 포함돼 있다”라고 보도했다. 아직 구단의 공식 발표는 없으며, 메디컬테스트만을 남겨둔 상황이다.
마르티네스는 2011년 휴스턴에서 빅리그에 데뷔해 디트로이트, 애리조나 등을 거쳤다. 통산 기록은 772경기 타율 .285 805안타 152홈런 476타점 장타율 .514이며, 지난해 디트로이트와 애리조나에서 119경기 타율 .303 131안타 45홈런 104타점의 폭발력을 발휘했다. 최근 4시즌 연속 20홈런을 달성한 거포형 타자다.
보스턴은 지난해 저조한 장타력 속에 아메리칸리그 팀 홈런 최하위(168개)에 그쳤다. 좀처럼 새 팀을 찾지 못하고 있는 마르티네스에게 손을 내밀었고, 장타력 보강에 성공했다.
MLB.com에 따르면 마르티네스의 보직은 지명타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 앤드루 베닌텐디, 재키 브래들리 주니어, 무키 베츠가 외야를 굳건히 지키고 있기 때문. 홈페이지는 기존 지명타자인 헨리 라미레즈는 미치 모어랜드와 함께 1루를 번갈아 봐야 한다고 내다봤다.
[J.D. 마르티네스.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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