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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평창특별취재팀]여자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이 평창올림픽 최종전에서 스웨덴에 완패를 당했다.
단일팀은 20일 오후 강릉 관동하키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올림픽 여자아이스하키 7·8위 결정전에서 스웨덴에 1-6(1-2 0-1 0-3)으로 졌다. 단일팀은 평창올림픽에서 5전전패를 기록하며 최하위인 8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단일팀은 스웨덴전에서 한수진이 이번 대회 팀의 두번째 골을 기록한 것에 위안을 삼아야 했다. 지난 25일 북한 선수들의 합류로 구성된 단일팀은 스웨덴전을 끝으로 평창올림픽에서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단일팀은 스웨덴전에서 1라인에 엄소연 박종아 최지연 박채린 이진규가 출전했고 2라인에 그리핀랜디희수 박윤정 김희원 임대넬 박캐롤라인이 나섰다. 3라인에는 김은향 최유정 김세린 박예은 한수진이 출전했고 4라인에는 황충금 김향미 이연정 조수지 고혜인이 포진됐다. 골문은 신소정이 지켰다.
단일팀은 1피리어드 초반 5대3 파워플레이 기회를 얻었지만 오히려 스웨덴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스웨덴의 쿨러는 1피리어드 5분50초에 팀 동료 라스크의 패스를 페이스오프서클에서 정확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단일팀 골문 구석을 갈랐다.
이후 단일팀은 1피리어드 6분21초 파워플레이 상황에서 한수진이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한수진은 박종아가 골라인 뒤에서 내준 퍽을 골문 옆에서 밀어 넣었다.
단일팀은 팽팽한 승부를 펼치는듯 했지만 1피리어드 19분37초에 숏핸디드골을 허용했다. 스웨덴의 알라살미가 페이스오프서클 뒤에서 때린 스냅샷는 단일팀 골문안으로 들어가 득점으로 이어졌다.
2피리어드 들어서도 스웨덴은 주도권을 잡고 경기를 풀어나갔지만 단일팀은 골리 신소정의 잇단 선방과 함께 실점 위기를 넘겼다. 스웨덴은 2피리어드 12분43초에 파워플레이 기회를 얻었지만 단일팀 수비 공략에 어려움을 겪었다. 스웨덴 공격을 힘겹게 막아내던 단일팀은 2피리어드 3분33초를 남겨놓고 추가골을 허용했다. 스웨덴의 라스크가 골문앞으로 내준 퍽을 그람이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스웨덴은 4피리어드 3분5초에 팀의 4번째 골을 기록해 점수차를 벌렸다. 요한손의 패스에 이어 스베딘이 대각선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스베딘이 때린 퍽은 골리 신소정 다리에 맞고 굴절된 후 골망을 맞고 나왔고 비디오판독 끝에 득점으로 인정됐다. 단일팀은 3피리어드 9분31초에 또다시 실점했다. 라스크는 린드의 패스를 페이스오프서클에서 슈팅으로 연결해 골문 구석을 갈랐다. 이후 스웨덴은 경기종료 2분41초를 남겨놓고 요한손이 팀의 6번째 골을 터트려 승리를 자축했다. 결국 스웨덴에 패한 단일팀은 전패와 함께 8위의 성적으로 평창올림픽을 마쳐야 했다.
[단일팀과 스웨덴의 경기장면.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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