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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김생민의 영수증'이 재충전의 시간을 거쳐 시청자 곁으로 돌아온다.
24일 오후 서울 KBS 별관에서 진행된 KBS 2TV '김생민의 영수증' 시즌2 현장공개에 김생민, 송은이, 김숙이 참석했다.
지난달 '김생민의 영수증'은 예정됐던 10회 방송 이후 잠시 휴식기를 가졌다. 내달 4일 다시 11회로 돌아올 예정.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시즌2를 맞이해 달라진 점에 대해 묻자 송은이는 "15분에서 60분이 되면서 갖춰진 포맷으로 많은 사연과 신청자가 있었기 때문에 당분간 이것을 소화하는 방식으로 유지될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변화가 있다면, 그 전에 김숙 씨는 워낙 톱스타였고 김생민 씨가 방송에서 라이징 됐다면 이번에는 제가 셀럽으로 인사드리게 됐다는 점"이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송은이가 프로젝트 걸그룹 셀럽파이브(송은이 김신영 김영희 신봉선 안영미)로 폭발적 인기를 얻고 있기 때문.
'김생민의 영수증'은 일반인들의 영수증 뿐 아니라 연예인들을 위한 '출장영수증' 코너도 선보이고 있다. 송은이는 "얼마나 먹는지 보고 싶다"며 이영자, 김숙은 "'집에 뭐가 있다더라' 소문만 많다"며 양현석을 원하는 게스트로 꼽았다. 김생민은 "다 좋다"고.
영수증 선정 기준도 알 수 있었다. 송은이는 "그 전에 방송됐던 분들과 가능하면 겹치지 않는 선에서 선택하고 있다. 중요한 건 신청을 하는데 연락처를 남기지 않으시는 분들이 있다. 저희가 연락할 방법이 없는 분들도 많이 있다"며 연락처를 남겨 달라 부탁했다.
송은이는 최근 '포용하는 리더십'을 바탕으로 한 '미다스의 손'으로 주목받고 있다. 기획한 프로젝트마다 폭발적 사랑을 받고 있는 것.
송은이는 "어떻게 비춰지는지에 대해 '내가 그렇게 보여지고 싶다'고 한 건 아니다. 같이 오랜 세월을 지내다 보니 공감할 수 있고 슬퍼하는 포인트가 같았다. 그런 것들이 오랜 세월이 되며 이렇게 된 거지 특별히 제가 특출나서가 아니다. 같이 정을 나눈 시간이 있어서 가능했다"고 겸손한 말을 건넸다.
이런 이야기를 듣고 있던 김숙은 "사실 개그계의 안경 선배"라며 "'영미야!'를 외치며, 영미야! 지선아! 숙아! 신영아! 봉선아! 이름을 부르며 개그계의 안경 선배로서 모든 사람을 포용하고 있는 게 맞다"는 생각을 밝혔다.
이어 "원래 본인의 개그도 재미있었지만 본업을 찾지 않았나 싶다. 대학생 때부터 모아서 뭐 해보자를 많이 했다. 잘 모으고 후배들에게 베푸는 게 크다"고 전했다.
송은이의 앞으로의 계획도 들어볼 수 있었다. 여러 가지를 기획 중이라고.
송은이는 "몇 분들과 이야기 중이다. 조금 더 발전시켜 이야기드릴 수 있을 것 같다"며 "셀럽파이브는 계속 좋은 일들이 생기고 있어서 끝나지 않는 한 기한을 연장해 활동할 예정이다. 더불어 더블V(송은이 김숙)도 사랑해달라. 숙이가 셀럽파이브가 잘 돼 상대적으로 배 아파 하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김숙은 "소원이 있다면, 언니쓰 3탄 나와야 한다"며 예능감을 발산했다.
또 송은이는 "예능적으로는 콘텐츠랩 비보 안에서 가볍게 할 수 있는 걸 하고 있다"며 "다 사실 기획 단계"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개그맨 후배들이 '감을 잃지 않고, 즐거운 자리에서 같이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에서 나오는 기획들이 될 것이라 전해 '개그계의 안경 선배'라는 김숙의 말을 실감케 했다.
한편 '김생민의 영수증' 11회는 내달 4일 오전10시 45분 방송된다.
[사진 = KBS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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