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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조재현이 자신을 둘러싼 성추행 의혹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이에 조민기와 오달수를 비롯, 성추행 의혹에 휩싸인 다른 이들도 오랜 침묵을 깨고 입을 열지 주목된다.
24일 조재현은 사과문을 통해 “저는 죄인”이라며 “큰 상처를 입은 피해자분들께 머리 숙여 사죄드립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전 이제 모든 걸 내려놓겠습니다. 제 자신을 생각하지 않겠습니다. 일시적으로 회피하지 않겠습니다”라며 “지금부터는 피해자분들께 속죄하는 마음으로 제 삶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보내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연출가 겸 대학교수 윤호진도 자신의 성추행 혐의를 인정하는 사과문을 공개했다. 윤호진은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피해자분의 입장에서, 피해자분이 원하는 방식으로 사과드리겠습니다. 저의 거취를 포함하여 현재 상황을 엄중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무겁게 고민하고 반성하겠습니다”라는 입장을 전했다.
그동안 성추문에 휩싸인 이들이 침묵으로 일관한 만큼 오랜 침묵을 깬 조재현과 윤호진의 인정과 사과가 다른 이들의 입까지 열게 하는 물꼬가 될지 눈길을 끄는 상황.
배우 조민기는 지난 20일 실명과 함께 성추행 의혹이 불거져 청주대학교 교수직을 사임한 일이 공개돼 충격을 안겼다. 소속사 측은 “기사화된 내용 및 커뮤니티를 통해 퍼지고 있는 성추행 관련 내용은 명백한 루머다. 교수직 박탈 및 성추행으로 인한 중징계 역시 사실이 아니다”는 공식 입장을 전했고, 관련 증언들이 이어지자 “소속사 차원에서 이뤄지는 확인을 넘어 더욱 명확한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판단, 배우 조민기는 앞으로 진행될 경찰조사에 성실히 임할 예정”이라며 입장을 번복했다.
조민기는 의혹이 불거진 20일과 21일 방송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억울함을 토로했다. 이후 계속된 성추행 폭로와 더불어 청주대 이사회 회의록 공개, 교수평의회 측과 총장의 사과, 학생들의 공동 성명까지 이어진 상황. 이와 관련해 조민기는 뚜렷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오달수의 경우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는 상태다. 지난 15일 이윤택의 성폭력 기사에 한 네티즌이 댓글을 달며 성추문에 휩싸인 오달수. 당시 실명이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공개된 내용을 접한 이들이 오달수를 지목했다. 23일 그의 실명이 공개, 열애 중이었던 채국희와의 결별소식까지 전해졌지만 여전히 입을 다물고 있다.
침묵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대중의 실망과 분노도 높아지는 건 당연지사.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는 것이 해결책이 될 수 없는 만큼 이제 이들도 인정이든 부인이든 입을 열고 자신의 입장을 밝혀야 할 때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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