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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MBC '일밤-복면가왕'에서 '집시여인'의 방어전 무대가 25일 방송된다.
녹화 당시 가왕 후보 결정전 무대를 앞둔 도전자들의 각오가 화제였다. "왕좌에 앉고 싶다!", "내가 밑에서 올려다보고 있지만 이제 곧 내가 내려다 볼 것"이라며 가왕에 대한 굳은 의지를 보인 것이다.
라이벌들의 강력한 각오를 들은 '집시여인'은 잠시 주춤하다 "우리 모두 파이팅!"이라고 외쳐 판정단들의 응원을 받았다.
'집시여인'의 가왕 방어전 무대가 시작되자 관객들은 모두 숨을 죽이고 무대에 집중했다. 판정단들은 "'집시여인'에게 내 심장을 소매치기 당했다", "'집시여인'의 향수 뚜껑이 열려 그녀의 향기가 온 스튜디오에 퍼진 느낌이다" 등의 평을 전했다.
그러나 '집시여인'의 왕좌를 노리는 상대 복면가수 또한 "불가항력 같은 존재다", "감히 넘어가려는 생각을 못하고 그냥 기대 쉬어야 하는 높은 벽이다"란 극찬을 받으며 판정단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두 고수의 불꽃 튀는 대결에 개그우먼 신봉선은 "어린 시절 인형 두 개가 다 갖고 싶은데 엄마가 하나만 가지라며 빼앗아 간 생각이 난다. 둘 다 놓치고 싶지 않다"고 결정이 쉽지 않음을 표현했다.
25일 오후 4시 50분 방송.
[사진 = MBC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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