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NC가 이재학의 호투를 앞세워 평가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NC 다이노스는 2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디듀스 필드에서 열린 남가주대학(USC) 트로얀스와의 평가전에서 선발투수 이재학이 3이닝 무실점 호투를 선보이고 타선이 폭발, 12-2로 대승을 거뒀다.
이재학은 3이닝 동안 안타 2개와 볼넷 2개를 내주고 삼진 3개를 잡으며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이날 이재학의 구속은 직구가 133~136km, 슬라이더가 122~124km, 체인지업이 118~122km를 형성했다.
구원 등판한 노성호는 최고 구속 148km의 빠른 공을 자랑했다. 2이닝 3피안타 1실점. 삼진도 1개도 잡았다. 직구는 141~148km, 체인지업은 132~135km, 슬라이더는 136km가 나왔다.
타선에서는 지석훈이 5타수 3안타 2득점, 이상호가 3타수 1안타 3득점 3볼넷으로 활약했다.
경기 후 김경문 NC 감독은 "쌀쌀한 날씨에 첫 야간 경기로 선수들이 수고 많았다. 오늘 경기는 잘한 점과 보완할 점이 동시에 나왔던 경기였다"고 말했다.
이날 호투한 이재학은 "경기 전에 힘을 많이 빼고 던지자고 생각했다. 그 부분에 중점을 뒀더니 제구가 잡히고 경기 결과도 좋았던 것 같다. 남은 경기에서도 제구에 좀 더 신경 써 좋은 피칭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제구력에 중점을 두고 있음을 이야기했다.
지석훈은 "처음으로 실전처럼 밤에 경기해서 재미있었다. 지금은 경기에 나서는 것 자체가 즐겁다. 결과는 따라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경기에 나설 때마다 즐거운 마음으로 임하고 싶다"고 소감을 남겼다.
한편 NC는 28일은 평가전 일정이 없으며 선수단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재학. 사진 = NC 다이노스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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