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수원 김종국 기자] 전남이 최재현의 경기종료 직전 결승골과 함께 수원 원정서 승리를 거뒀다.
전남은 1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개막전에서 수원에 2-1로 이겼다. 전남의 최재현은 후반 45분 헤딩 결승골과 함께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경기서 자책골을 기록한 수원의 이기제는 후반 39분 동점골을 터트렸지만 팀은 패배로 경기를 마쳤다. 염기훈은 개인 통산 100번째 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수원은 데얀이 공격수로 나섰고 염기훈 윤용호 바그닝요가 공격을 이끌었다. 최성근과 김은선은 중원을 구성했고 이기제 조성진 구자룡 크리스토밤은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노동건이 지켰다.
전남은 하태균과 박준태가 공격수로 출전했고 완델손과 박대한이 측면에서 공격을 지원했다. 한찬희와 유고비치는 허리진을 구축했고 최재현 양준아 가솔현 이슬찬은 수비를 책임졌다. 골키퍼는 이호승이 출전했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전남은 전반전 초반 완델손과 박준태의 슈팅으로 골문을 두드렸다. 수원은 전바 9분 윤용호의 패스에 이어 데얀이 페널티지역 한복판에서 때린 왼발 슈팅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수원은 전반전 중반 바그닝요와 윤용호의 슈팅으로 선제골을 노렸다. 이어 수원은 전반 38분 김은선 대신 조원희를 투입한 가운데 양팀은 득점없이 전반전을 마쳤다.
전남은 후반 13분 속공 상황에서 완델손이 골키퍼 노동건이 마주본 상황에서 슈팅을 때렸지만 선방에 막혀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수원은 후반 15분 바그닝요를 빼고 임상협을 출전시켜 공격 변화를 노렸다. 전남은 후반 16분 박대한 대신 이유현을 투입했다. 후반전 초반 주도권을 잡은 전남은 이유현 등이 페널티지역에서 잇단 슈팅으로 선제골을 노렸다.
전남은 후반 25분 선제골을 성공시켜 경기를 앞서 나갔다. 페널티지역 오른쪽 외곽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완델손이 왼발로 감아찬 슈팅이 수원 수비수 이기제의 머리에 맞은 후 골문안으로 들어갔다.
수원은 후반 34분 최성근 대신 김종우를 투입해 마지막 교체카드를 활용했다. 수원은 후반 35분 김종우가 페널티지역 한복판에서 볼을 잡은 후 때린 슈팅이 골키퍼 이호승에 막혔다.
수원은 후반 39분 이기제가 동점골을 터트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기제는 염기훈이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내준 볼을 강력한 왼발 대각선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전남 골문을 갈랐다. 염기훈은 K리그 개인통산 100번째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수원은 동점골 이후 경기 종반 활발한 공격을 시도했다. 이후 전남은 후반 45분 최재현이 극적인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최재현은 코너킥 상황에서 완델손이 올린 크로스를 헤딩골로 마무리했고 전남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수원과 전남의 경기장면.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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