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전주 안경남 기자] 무실점으로 성공적인 전북 현대 홈 데뷔전을 치른 골키퍼 송범근(20)이 영플레이어상이 목표라고 밝혔다.
전북은 1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 현대와의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개막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한 이동국의 활약을 앞세워 2-0 승리를 거뒀다.
울산을 상대로 고전한 전북은 교체로 들어온 이동국이 맹활약하며 새 시즌을 산뜻하게 출발했다.
불안했던 골문도 안정적으로 울산의 공세를 막아냈다. 그 중심에는 올 시즌 전북 유니폼을 입은 신입생 송범근 골키퍼가 서 있었다.
이날 K리그 데뷔전을 치른 송범근은 침착한 플레이로 울산의 슈팅을 막아내며 무실점 승리에 힘을 보탰다. 특히 후반 막판 울산 주니오의 헤딩을 받아내며 실점 위기를 넘겼다.
송범근은 “올 해 30경기를 뛰고 10경기에서 무실점하는 게 목표다”면서 “영플레이어상을 꼭 타고 싶다”고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이어 연령별 대표팀에서 한솥밥을 먹은 FC서울 조영욱을 언급하며 “영욱이는 못 뛰었잖아요? 선발이 아니던데”라며 자신이 한 발 앞섰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송범근은 전북의 치열한 주전 경쟁이 ‘1강’의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북은 자체 경기도 쉽지 않다. 기량 차가 크지 않아서 서로 더 노력하는 모습이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북에서 계속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23세 이하 대표팀에도 충분히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사진 = 안경남 knan0422@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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