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일본 오키나와 최창환 기자] SK 와이번스 외국인투수 메릴 켈리가 2이닝을 채우지 못한 채 첫 연습경기를 마쳤다.
켈리는 2일 일본 오키나와 킨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 1⅔이닝 4피안타 1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는 켈리가 오키나와 전지훈련에서 치른 첫 경기였다.
켈리의 출발은 매끄럽지 않았다. 1회말 최원준과 김선빈에게 연속 안타를 내줘 몰린 무사 1, 3루 위기. 켈리는 버나디나를 3루수 플라이 처리했지만, 최형우를 상대하는 과정서 폭투를 범해 첫 실점을 남겼다. 켈리는 최형우를 헛스윙 삼진으로 막아냈지만, 이후 안치홍에게 풀카운트 승부 끝에 투런홈런을 맞아 1회말에만 3실점했다.
투구수가 많아진 켈리는 2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정성훈과 한준수를 내야 땅볼 처리했지만, 황윤호에겐 중전안타를 맞은 것. 이후 최원준의 2루수 땅볼을 유도했지만, 2루수 실책이 나와 2회말을 마무리하지 못했다.
결국 켈리는 2사 1, 2루서 마운드를 채병용에게 넘겨줬다. 위기상황서 투입된 채병용은 김선빈을 중견수 플라이 처리하며 2회말을 끝냈다.
[메릴 켈리. 사진 = 일본 오키나와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