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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작은 신의 아이들' 강지환과 김옥빈이 연쇄살인범을 잡고자 나섰다.
3일 밤 방송된 케이블채널 OCN 새 주말드라마 '작은 신의 아이들'(극본 한우리 연출 강신효) 1회에는 엘리트 형사 천재인(강지환)과 보지 말아야 할 것을 보는 형사 김단(김옥빈)이 만나 수사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단은 신기(神技)가 있는 여형사였다. 어릴 적부터 그에게는 곧 닥쳐올 죽음이 눈 앞에 보였고, 사람들은 그의 말을 믿지 않았다. 어릴 적, 임산부의 뱃속 태아가 탯줄을 감고 있는 것을 본 김단은 "아기가 목이 아프대요"라고 말했고, 아이를 유산한 임산부는 "네가 우리 아기를 죽인 거다. 너 죽어!"라고 소리쳤다.
이처럼, 보지 않아야 할 것을 보는 능력은 김단에게 슬픔만 가져다줬다. 하지만 여형사가 돼 사건을 수사하게 됐고, 그러던 중 천재인을 만났다. 천재인은 아이큐 167의 천재 캐릭터로 정확한 논리와 팩트에 기반해 사건을 과학 수사로 풀어나가는 인물이었다. 신기와 직감으로 사건을 수사하는 김단과 전혀 다른 모습이었다.
두 사람은 연쇄 살인범을 잡기 위해 만나게 됐다. 각자의 방법으로 연쇄 살인범을 추적했고 심문을 했다. 천재인은 정해진 시간 안에 그의 범행 꼬리를 잡기 위해 수사망을 좁혔다. 택시기사이자 연쇄 살인범 용의자(김동영)는 "내가 죽였다고 말하면 좋을 것 같지? 하지만 나는 아니다"라며 오히려 밥을 시켜달라고 말하는 뻔뻔함을 보였다.
그가 증거 불충분으로 풀려나기 직전, 김단은 해당 여성이 용의자에게 살해됐을 때를 기억해냈다. 용의자는 성경말씀을 여성에게 말했고, 김단이 이 내용을 그에게 말하자 용의자는 벌벌 떨며 당황해했다. 그럼에도 그를 풀어줘야했고, 천재인 또한 김단에게 "자질이 부족한 형사"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우려했던 일이 일어났다. 천재인에게 "당신을 꼭 기억하겠다"라고 말했던 용의자는 천재인의 집을 찾아갔고 그의 여동생(홍서영)을 케이블 타이로 죽인 것. 천재인은 그렇게 오열했고, 2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김단은 형사로 활약하고 있었지만 천재인은 사랑하는 여동생을 잃은 상실감에 노숙을 하고 있었다. 다시 만난 두 사람이 어떻게 연쇄 살인과 집단 죽음 수사를 이어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 OCN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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