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보스턴도 휴스턴의 연승 행진을 막지 못했다.
휴스턴 로켓츠는 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토요타센터에서 열린 2017-2018 NBA 보스턴 셀틱스와의 경기에서 에릭 고든과 제임스 하든의 활약 속 123-1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휴스턴은 15연승을 질주하며 서부 컨퍼런스 선두 자리를 굳건히 했다. 시즌 성적 49승 13패. 이날 승리로 올시즌 최다 연승 기록도 갈아 치웠다. 반면 보스턴은 4연승을 마감하며 시즌 성적 44승 20패가 됐다.
전반까지는 보스턴이 근소한 우위를 점했다. 1쿼터를 32-30으로 마친 보스턴은 2쿼터 들어 점수차를 벌리며 64-58로 전반을 마감했다.
3쿼터 양상도 크게 다르지는 않았다. 한 때 보스턴이 8점차로 앞서기도 했지만 이내 휴스턴도 추격에 나섰다. 3쿼터 중반 휴스턴이 역전에 성공하기도 했다. 이후 엎치락 뒤치락 접전이 이어진 끝에 보스턴이 근소하게 앞선 채 3쿼터를 마무리했다. 89-86, 보스턴의 3점차 우세.
4쿼터 중반 보스턴의 마커스 모리스와 휴스턴의 고든간 3점슛 대결이 펼쳐졌다. 보스턴이 모리스의 3점포로 도망가면 휴스턴도 고든의 3점슛으로 이내 쫓아갔다. 4쿼터 종료 2분 전까지 보스턴이 115-112로 앞섰다.
마지막에 웃은 팀은 휴스턴이었다. 1분 33초를 남기고 트레버 아리자의 3점포로 동점을 만든 휴스턴은 또 한 차례 나온 아리자의 득점으로 역전을 일궈냈다. 이후 양 팀 모두 추가 득점에 실패한 가운데 휴스턴은 15초를 남기고 크리스 폴이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으며 점수차를 벌렸다.
보스턴이 카이리 어빙의 연속 자유투 득점 속 120-122까지 추격했지만 휴스턴은 2.3초를 남기고 고든이 자유투 1개를 넣으며 다시 3점차를 만들었다. 보스턴은 마지막 공격 기회에서 마커스 스마트의 3점슛으로 동점을 노렸지만 림을 빗나가며 고개를 떨궜다.
고든은 3점슛 7개 포함, 29점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하든은 26점 10어시스트 7리바운드 5스틸을 기록했다. 야투는 18개 중 6개 밖에 넣지 못했지만 자유투 11개(13개 시도)로 착실히 점수를 보탰다. 아리자는 경기 막판 득점을 비롯해 21점을 남겼다.
클린트 카펠라는 리바운드 17개(8점)를 걷어냈으며 폴은 15점 7어시스트.
보스턴은 선수들의 고른 활약 속 끝까지 휴스턴의 연승 행진을 저지하려고 노력했지만 결국 휴스턴의 15연승을 막지 못했다.
[에릭 고든.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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