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울산이 상하이 상강(중국) 원정길에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2연승을 노린다.
울산은 오는 7일 오후 9시 중국 상하이 텐허스타디움에서 상하이 상강을 상대로 2018 AFC 챔피언스리그 F조 3차전을 치른다. 지난 3일 전북과의 K리그1 개막전에서 0-2로 패한 울산은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상황에서 상하이 원정길에 올랐다. 선수단은 5일 상하이에 도착해 현지에 적응했다.
상하이 상강은 헐크, 오스카(이상 브라질) 등 연봉이 300억 내외에 달하는 세계적인 스타를 보유하고 있다. 탄탄한 선수층을 바탕으로 상하이 상강은 멜버른(중국)과 가와사키(일본)를 상대로 2연승을 거두며 F조 선두에 자리 잡고 있다.
1승 1무로 조 2위를 달리고 있는 울산은 상하이 상강 원정 경기를 치른 후 오는 10일 상주와의 K리그1 홈 개막전을 치른다. 상주전에 이어 13일에는 이번에 상대하는 상하이 상강을 홈으로 불러들여 리턴매치를 치른다. 시즌 초반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울산은 상하이 상강과의 2연전에 모든 것을 쏟아 부어 16강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겠다는 각오다.
상하이전을 앞둔 선수단의 각오도 남다르다. 울산 김도훈 감독은 “오는 3,4차전은 우리팀 다음 라운드 진출 유무가 갈리는 중요한 일전이다. 특히 이번 상하이 원정에서 어떤 결과를 가져오느냐에 따라 조별예선 통과 가능성이 결정될 것이다. 모두가 집중해서 경기를 치르겠다”는 출사표를 밝혔다.
박주호는 “헐크, 오스카와는 유럽에 있을 때 맞대결을 펼쳐봤다. 또한 우레이도 대표팀 경기때 만나봤다. 모두 좋은 선수인건 맞지만 한국만의 끈기 있고 조직적인 팀 플레이를 앞세워 선수들끼리 서로 도와주고 협력수비를 하면 그 선수(오스카, 헐크)들이 좋은 플레이를 해도 충분히 막을 수 있다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울산은 리그 개막전에서 전북에게 패했지만 특유의 조직력과 끈끈한 플레이로 전북을 끝까지 위협해 이번시즌 전망을 기대케 했다. 또한 앞서 치른 AFC챔피언스리그 두 경기에서도 1승1무를 기록해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AFC챔피언스리그 2경기 동안 5골 터뜨리며 화력을 뿜어낸 울산 공격진의 활약 여부도 관심사다. 현재 2골 3어시스트로 팀 내 최다 공격 포인트로 올리고 있는 ‘에이스’ 오르샤와 호시탐탐 마수걸이 골을 노리고 있는 토요다, 주니오도 상대 골문을 정조준하고 있다.
[사진 = 울산현대축구단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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