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선제골' 토트넘, 유벤투스에 역전패…챔스 8강행 실패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손흥민이 유벤투스를 상대로 골을 터트렸지만 소속팀 토트넘은 챔피언스리그 8강행에 실패했다.

토트넘은 8일 오전(한국시각) 영국 런던 웸블리에서 열린 2017-1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유벤투스에 1-2로 졌다. 지난 원정 1차전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던 토트넘은 통합전적 3-4를 기록하며 8강행이 불발됐다. 토트넘의 손흥민은 유벤투스를 상대로 선제골을 터트리며 맹활약을 펼쳤지만 팀 패배로 인해 빛이 바랬다.

토트넘은 유벤투스를 상대로 케인이 공격수로 나섰고 손흥민과 디발라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에릭센, 다이어, 뎀벨레는 중원을 구성했고 데이비스, 베르통헨, 산체스, 트리피에르는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요리스가 지켰다.

유벤투스는 이구아인이 공격수로 나섰고 코스타와 디발라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마투이디, 피아니치, 케디라는 허리진을 구축했고 산드로, 키엘리니, 베나티아, 바르자글리는 수비를 책임졌다. 골키퍼는 부폰이 출전했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토트넘은 전반 39분 손흥민이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손흥민은 트리피에르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땅볼 크로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유벤투스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전을 뒤지며 마친 유벤투스는 후반 19분 이구아인이 동점골을 터트렸다. 이구아인은 케디라가 페널티지역에서 시도한 헤딩을 골문앞에서 재차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득점으로 연결했다. 이어 유벤투스는 후반 22분 디발라가 역전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이구아인의 침투패스를 받은 디발라는 수비 뒷공간을 침투한 후 페널티지역에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토트넘은 후반전 중반 이후 꾸준한 공격을 펼쳤다. 후반 44분에는 케인의 헤딩 슈팅이 골포스트를 맞고 나와 골운이 따르지 않았고 결국 유벤투스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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