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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다크나이트’ ‘인터스텔라’ 등으로 유명한 배우 마이클 케인이 ‘성추행’ 혐의를 받고 있는 우디 앨런 감독과 앞으로 일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11일(현지시간) 영국 정론지 가디언과 인터뷰에서 “나는 NSPCC(전국 아동학대예방협회) 후원자이며 소아성애에 매우 강한 견해를 갖고 있다”면서 “우디 앨런과 함께 일한 것을 후회하지 않지만, 그와 다시는 일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마이클 케인은 우디 앨런 감독의 ‘한나와 그 자매들’(1986)에서 부정한 남편으로 빼어난 연기를 선보여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우디 앨런은 수양딸 딜런 패로우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딜런 패로우는 방송 인터뷰에서 “7살 때부터 우디 앨런으로부터 상습적인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우디 앨런은 부인했다.
마이클 케인 외에도 콜린 퍼스, 레베카 홀, 셀레나 고메즈, 티모시 샬라메, 엘르 패닝, 리브 슈라이버 등이 우디 앨런 영화 출연 거부 의사를 밝혔으며, 이미 출연한 영화의 출연료를 전부 성폭력 반대 단체 등에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사진 = AFP/BB NEWS]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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