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혁·최주환 투런포' 두산, KIA에 역전승…시범경기 첫 승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두산이 시범경기 첫 승을 거뒀다.

두산 베어스는 14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 시범경기서 5-2로 역전승 했다. 두산과 KIA는 시범경기 개막 2연전서 나란히 1승1패했다.

선취점은 KIA가 올렸다. 3회말 1사 후 정성훈이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쳤다. 김주형이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유민상이 1타점 선제 중전적시타를 날렸다. 반면 두산은 KIA 양현종의 위력투에 막혔다.

그러나 두산은 6회초 임창용을 상대로 홈런 두 방을 뽑아내며 승부를 뒤집었다. 1사 후 지미 파레디스가 볼넷을 골라냈다. 김민혁이 볼카운트 1B서 2구 138km 한가운데 패스트볼을 통타, 비거리 115m 좌월 투런포를 터트렸다.

정진호가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그러나 최주환이 볼카운트 3B1S서 5구 139km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비거리 125m 좌월 투런홈런을 쏘아 올렸다. 8회초에는 파레디스의 좌중간 2루타, 김민혁의 좌월 2루타로 추가점을 올려 승부를 갈랐다.

두산 선발투수 세스 후랭코프는 3⅔이닝 3피안타 1탈삼진 4사사구(2사구) 1실점했다. 뒤이어 유재유, 유희관, 이영하가 투구했다. 타선에선 2점 홈런을 친 김민혁, 최주환이 가장 돋보였다. 김민혁은 3타점을 올렸다.

KIA 선발투수 양현종은 3이닝 2피안타 1탈삼진 1볼넷 무실점했다. 뒤이어 유승철, 임창용, 문경찬이 이어 던졌다. 타선은 5안타에 머물렀다. 1-5로 뒤지던 9회말 2사 1루서 이명기가 중견수 키를 넘기는 1타점 2루타를 날렸으나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최주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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