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두산 김민혁의 묵직한 두 방이 승부를 갈랐다.
두산 내야수 김민혁은 14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 시범경기 선발라인업에서 제외됐다. 두산은 13일 개막전에 이어 이날 경기에도 주전 위주의 선발라인업을 꾸렸다.
김민혁은 4회말 수비부터 김재환 대신 4번 1루수로 출전했다. 오재일 대신 투입된 정진호가 좌익수 수비를 했다. 김민혁은 4~5회 수비에서 무난한 모습을 보여줬고, 6회 타석에서 일발장타력을 뽐냈다.
1사 1루였다. 볼카운트는 1B. KIA 임창용의 2구 138km 패스트볼이 한가운데로 들어왔다. 김민혁은 방망이를 크게 돌려 타구를 좌중간 담장 밖으로 보냈다. 맞는 순간 홈런이라는 게 직감될 정도의 타구였다.
김민혁은 4-1로 앞선 8회초에도 무사 2루서 KIA 정용운의 초구를 통타, 좌월 1타점 2루타를 날렸다. 이날 2안타(1홈런)에 3타점 1득점 맹활약. 시범경기라 큰 의미가 없다고 해도 김민혁으로선 자신감을 갖는 계기가 됐다.
김민혁은 광주동성고를 졸업하고 2015년 2차 2라운드 16순위로 두산에 입단했다. 지난해 6월 16일 잠실 NC전서 데뷔 첫 안타를 쳤다. 1군에선 별 다른 기록을 남기지 못했지만, 퓨처스리그서 58경기에 출전, 타율 0.348 11홈런 41타점 33득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장타율도 .599였다.
김민혁은 일발장타력이 있는 내야수로 꼽힌다. 다만, 현 시점에선 두산의 내야 뎁스가 워낙 탄탄해 기회를 잡지 못하는 게 사실이다. 그러나 만약의 사태를 대비하는 차원에서, 미래를 내다보는 차원에서 김민혁같은 자원은 귀하다. 두산은 김민혁의 잠재력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김민혁.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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