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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모랜드 연우 "과거 살쪄서 60kg 넘었다…쯔위 닮은꼴? 감사" [화보]

시간2018-03-15 15:56:10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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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걸그룹 모모랜드 멤버 연우의 화보 및 인터뷰를 bnt가 15일 공개했다.

'뿜뿜'으로 큰 인기를 누리며 바쁜 생활을 보내고 있는 연우는 "하루 2시간씩 자면서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다"며 "체력적으로 지치지만 내가 바라던 일이라 힘이 나고 행복하다"고 말했다.

1위 소감으로는 "음원 차트 진입이 믿기지 않아 몰래카메라인 줄 알았다"며 "연말에 이경규 선배님이 등장할 것 같더라"고 했다. "데뷔 전 화장품 가게 앞에서 전단지 돌리며 홍보했던 시절을 생각하면 더 값지고 감사한 마음이다"고 힘들었던 시절을 회상했다.

인기는 "실감하지 못했는데, 휴가 때 혼자 길을 걸어가고 있는데 사람들이 알아봐 주시더라. 그때 처음으로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고 답했다.

지금의 활기찬 느낌과 달리 섹시한 느낌이 강했던 '뿜뿜'은 갑작스러운 이미지 변화로 멤버들에게 걱정을 안기기도 했다. 이에 연우는 "처음 곡을 받고 온 날 숙소에서 눈물을 흘렸다"며 속상한 마음을 고백했다. 앞으로 이미지 변화에 대한 생각은 "몇몇 친구들은 아직 어린 이미지가 남아 있어 지금의 귀여운 이미지를 좀 더 누리고 싶다"고 전했다.

얼마 전 일본 쇼케이스를 성황리에 마친 연우는 일본 팬들의 뜨거운 반응에 걱정됐던 마음과 달리 이제는 기대되는 마음이 크다고 전했다.

독보적인 예능감으로 주목받고 있는 멤버 주이에 대해선 "모모랜드를 많이 알릴 수 있게 되어 멤버 모두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며 "일하는 모습을 볼 때면 어른스러워 대견하고 배워야겠다고 느낀다"고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MBC 월화드라마 '위대한 유혹자'로 연기에도 첫 도전한다. 배우 우도환의 사촌 누나 역할로 호흡을 기대했지만 아쉽게도 그는 "카메오 출연이라 하루 2시간 정도 촬영한 게 다였다. 우도환 씨와는 함께 호흡을 맞춘 장면이 없다. 나도 꼭 한 번 만나 뵙고 싶다"며 웃음을 지었다.

영화 전공의 아버지 영향으로 자연스레 영화를 많이 접하면서 배우를 꿈꿨던 그는 현재는 가수로서의 활동에 집중하고 싶고 나중에 여유가 생기면 연기에 도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후에 가수 외에 도전하고 싶은 영역이 있냐는 질문에 연우는 MC라는 답변을 내놨다. "음악방송 MC를 한 적이 있었는데 아쉬운 점도 있고 하면서 정말 즐거웠다"고 이유를 덧붙였다.

평소 성격에 대해선 "사람들이 나를 잘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다. 사차원은 아니고 사람들이 보기에 여성스러운 이미지처럼 조용하고 섬세할 것 같은데 전혀 그렇지 않은 성격이라 주변에서 많이 놀라더라"며 하고 싶은 건 해내야 하는 승부사 기질도 내비쳤다.

결점 없이 타고난 것 같은 몸매를 자랑하는 연우는 호탕하게 웃으며 몸매 비결에 대해 "사실 내가 예전에 살이 정말 많이 쪘었는데 지금보다 작은 키에 60kg이 넘었다"며 "연습생치고는 많이 뚱뚱한 편이라 다이어트를 위해 하루에 달걀 1개와 우유 한 잔으로 버텼다"고 전해 놀라움을 안겼다.

굴욕 없는 과거 사진으로 화제를 모은 연우는 "살 빠지고 난 후의 사진들이다. 다이어트는 최고의 성형이라고 하지 않나. 살이 빠지고 나서 학교에 얼굴 전체를 성형했다고 소문이 날 정도로 정말 많이 달라졌다"고 말했다. 걸그룹 트와이스 멤버 쯔위 닮은꼴로 언급되는 것에 대해 "같이 언급되는 것만으로 정말 신기하고 감사하다"고 기뻐했다.

한참 연애하고 싶은 나이인 그에게 이상형에 대해 묻자 그는 배우 김수현, 이제훈을 꼽으며 "쌍꺼풀이 없고 샤프한 외모가 매력적이다"고 답했다. 자기를 정말 많이 사랑해주는 사람이 좋다고 덧붙였다. 롤모델은 함께 있을 때 가장 빛나는 소녀시대를 닮고 싶다고 전했다.

가지고 싶은 수식어는 네모라며 엉뚱한 대답을 하는가 싶었지만 이어 "빈칸으로 두고 그때그때 뭐를 넣어도 되는 사람이 되고 싶다"며 한계나 제한을 두고 싶지 않고 잘 변화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색다른 시선을 선보였다.

마지막으로 바라는 목표에 대한 질문에 그는 "행복하고 싶다. 하루 종일 밥을 못 먹어도 악플을 받아도 내가 행복하면 아무 것도 아니더라"며 "계속해서 활동할 시간이 많이 남았는데 무너지거나 상처받지 않고 행복하게 일하고 싶다"고 답했다. "모모랜드는 팬들에 의해 이루어진 그룹이라고 할 수 있다"며 항상 응원해준 팬들에게 진심어린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눈물도 글썽였다.

[사진 = bnt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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