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가장 중요한 것은 선수 본인의 느낌이다"
SK 와이번스 트레이 힐만 감독은 20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범경기에 앞서 김광현에 대해 언급했다.
김광현은 SK는 물론이고 리그를 대표하는 투수 중 한 명이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한 경기도 나서지 못했다. 2016시즌 종료 후 팔꿈치 인대접합수술(토미존 서저리)을 받았고 재활을 이어갔기 때문.
시범경기부터 152km 강속구를 뿌리는 김광현이지만 선수 본인이나 구단이나 아직까지는 조심스러울 수 밖에 없는 상황. SK 역시 김광현의 올시즌 투구이닝을 110이닝 정도로 제한할 계획이다.
이날 취재진과 만난 힐만 감독은 김광현에 대해 "수술 후 14개월 반 정도가 지났고 그동안 어려움없이 지금까지 온 것 같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힐만 감독은 시즌 때 4가지 기준을 갖고 김광현을 기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선 힐만 감독은 "등판 뒤 24~48시간까지의 몸 상태와 선수 자신의 느낌을 트레이닝파트, 코치들과 함께 확인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두 번째 사항은 경기별 투구수와 이닝수다.
세 번째는 패스트볼의 평균 구속이다. 힐만 감독은 "그동안은 팔꿈치에 무리를 가장 많이 가는 구종이 슬라이더, 스플리터라고 생각했지만 의학적으로는 패스트볼이 가장 무리가 간다고 한다. 패스트볼의 평균 구속을 유심히 체크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마지막 점검 요소는 '하이 레버리지 이닝', 쉽게 말하면 위기 상황을 맞이하는 이닝 여부다. 그는 "정신적, 육체적으로 힘든 이닝인 '하이 레버리지 이닝'도 고려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하이 레버리지 이닝'의 경우 숫자로 나타나는 투구수와 이닝 이상의 무리가 가기 때문.
그러면서 힐만 감독은 "하지만 2, 3, 4번째 사항은 부가적인 것이고 가장 중요한 것은 선수 본인의 느낌이다"라고 전한 뒤 "김광현 관리를 위해 많은 정보를 갖고 준비했지만 1경기, 1경기 투구 뒤 체크하는 것이 최선이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김광현이 우리팀에서 어떤 존재인지 알고 있다. 커리어를 길게 가져갈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면서 "또한 아시안게임도 열린다. 나라를 대표하는 자부심이 어떤 것인지 안다. 만약 나갈 수 있게 된다면 준비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선발로 나서는 김광현은 투구수 50개 정도를 던질 계획이다. 이날 등판 후 이변이 없다면 25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개막 두 번째 경기에 선발로 나선다.
[SK 김광현. 사진=SK 와이번스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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