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우승' KB 안덕수 감독 "박지수, 큰 선수가 됐다"

[마이데일리 = 청주 김진성 기자] "박지수는 큰 선수가 됐다."

KB가 21일 우리은행과의 챔피언결정 3차전서 18점차로 완패했다. 챔피언결정전 3패로 정규시즌, 챔피언결정전 통합 준우승을 차지했다. 모니크 커리가 20점으로 분전했으나 우리은행 토종 삼총사를 끝내 봉쇄하지 못했다.

안덕수 감독은 "힘든 상황에서도 여기까지 잘 버텨준 선수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 선수들 덕분에 좋은 경험을 했다. 상대 팀은 정말 훌륭한 팀이다. 우승을 축하한다. 체력적인 부분도 아쉬웠고, 내 선에서 더 좋은 플레이를 할 수 있게 방향 제시를 해야 했는데, 그렇게 하지 못한 게 아쉽다"라고 입을 열었다.

통합 준우승 의미에 대해 안 감독은 "의미를 두고 싶다. 내년에는 우승으로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박지수는 정말 잘 했다. 큰 선수가 됐다. 그런 좋은 선수를 만난 건 행운이다. 지수는 더 성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안 감독은 "지수가 앞으로 더 훌륭한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 그렇게 될 것이다. 힘은 더 좋아질 것이다. 영리한 선수다. 상대 수비수에 대처하는 영리함이 발휘할 것이다. 지수가 잘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게 중요하다. 주위에서 지수의 장, 단점을 파악했는데 순간적인 파워, 다양한 기술이 생기면 더 좋아질 것이다. 그런 선수가 되길 바란다"라고 설명했다.

[안덕수 감독. 사진 = 청주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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