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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보컬그룹 V.O.S 박지헌이 아내 서명선과의 연애 스토리를 공개했다.
21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아빠본색'에서 서명선과 15년 전 단골 식당을 찾은 박지헌은 "아줌마 보니까 진짜 옛날 생각난다. 옛날에 자기가 군대 면회 왔던 생각 나. 징그럽게 왔을 때"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30개월 군 생활을 하는데 단 한 주도 빠지지 않았다. 한 달 4주X30개월=120회잖아. 거기다 모든 빨간날 다 왔으니까 150회가 넘는다는 얘기지. 보통 한 1~2년까지는 많이 와. 근데 자기처럼 말년병장에 내가 내무반에서 쉬어야 하는데 못 쉬게 온 사람은 자기뿐이었어"라고 옛 추억을 떠올린 박지헌.
이에 서명선은 "자기 빨래 할 시간 없다고 나중에 투덜거렸어"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또 박지헌은 "그때 나는 결심한 게 있었어. 세상에 자기만한 여자는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었지. 150번 넘게 면회를 새벽같이 와서 제일 먼저 방명록을 작성하고"라고 추가했고, 서명선은 "그때 그건 나의 자존심이었어. 방명록 1등은"라고 고백한 후 "그리고 내가 일찍 가서 불러야 자기가 빨리 나오잖아"라고 그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출연진들은 일동 놀라움을 드러냈고, 박지헌은 "지금도 굉장히 유명하다. '부대 내에서 그때 당시에 그런 여자가 있었다더라'라고"라고 자랑했다.
그러자 김구라와 문희준은 "그게 과장돼가지고 '그 여자 여군 됐다며?'라고 일이 커지는 거지", "'지금 투스타 됐대' 이러면서"라고 너스레를 떨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사진 = 채널A '아빠본색'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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