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트로트계 신성 가수 진해성이 케이블채널 tvN '인생술집'에서 마치 신스틸러 같은 활약을 펼쳤다.
진해성은 22일 방송된 '인생술집'에서 '늦게 온 손님'으로 등장했다. 1990년생 28세의 나이로 노래 '사랑 반 눈물 반'으로 전국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진해성은 '트로트계 워너원'이란 별명답게 단숨에 '인생술집'을 휘어잡았다.
직접 기타를 연주하며 걸그룹 여자친구의 '시간을 달려서', 보이그룹 빅뱅의 '거짓말', 밴드 버스커버스커의 '벚꽃엔딩' 등을 트로트 버전으로 불러 보여 선배 가수 홍진영을 비롯해 '인생술집' 출연진을 사로잡았다.
특히 구성진 사투리로 부르는 노랫소리가 '인생술집'의 푸근한 분위기와 어우러져 시청자들까지 빨려들게 한 진해성이었다. MC 신동엽도 "노래 진짜 잘한다", "오랜만에 '정통(트로트)'을 들으니까 좋다"고 감탄했다.
입담도 만만치 않았다. 스스로를 "노안이라고 생각한다. 지금도 많이 젊어진 것"이라는 진해성은 "소녀시대 윤아랑 동갑"이라면서 "친구들이 옷 입는 것을 따라 입어도 어색하다"고 고백했다. 그러더니 친구들과 음악 취향도 다르다며 인기 보이그룹 워너원을 "와나완"이라고 사투리로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진해성은 자신은 "H.O.T.나 한스밴드 좋아한다"고 사뭇 다른 취향을 밝혀 모두를 폭소하게 했다.
이날 진해성은 히트곡 '사랑 반 눈물 반'을 전 출연자들과 함께 부르며 흥을 돋우기도 했다. MC 김희철은 흡족해하며 "소주 반 맥주 반"이라고 응용했고, 이에 질세라 MC 김준현은 "난 치킨집에 전화해서 '양념 반 후라이드 반' 하겠다"고 해 진해성을 웃음 짓게 했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