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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리들리 스콧 감독의 재벌 3세 유괴 실화 '올 더 머니'(배급 판씨네마)가 27일부터 IPTV, 디지털 케이블 TV, 온라인 및 모바일 VOD 서비스를 시작한다.
'올 더 머니'는 세상의 모든 돈을 가졌지만 유괴된 손자의 몸값으로는 한 푼도 주지 않겠다는 게티와 몸값에만 관심을 갖는 탐욕스런 세상에 맞서 아들을 구하려는 어머니 게일의 이야기를 그린 실화극이다.
'올 더 머니'는 1973년 이탈리아에서 벌어졌던 게티 3세 유괴 사건을 모티브로 한다. 1966년, 세상에서 가장 많은 돈을 가진 사람으로 기네스북에까지 등재되었던 게티의 손자가 유괴된 이 사건은 유괴범들이 1,700만 달러(한화 186억 원)라는 거금의 몸값을 요구하며 전 세계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여기에 세계 최고의 부자였지만 동시에 냉혹한 구두쇠였던 게티가 몸값 지불을 전면 거절하며 역사상 가장 유명한 유괴 사건으로 남게 되었다.
'글래디에이터', '블랙 호크 다운', '델마와 루이스' 등 영화사에 큰 획을 그은 작품부터 '에이리언: 커버넌트', '마션' 등 세계적 히트작까지 연출하며 장르 불문 거장으로서의 존재감을 드러내온 리들리 스콧 감독은 게티 3세 유괴 사건을 소재로 한 '올 더 머니'로 다시 한 번 걸작을 선보였다.
거장의 손끝에서 재탄생한 범죄 실화극은 사건 자체에서 오는 서스펜스와 그 이면에 담긴 인간 심리에 대한 고찰과 메시지로 묵직함까지 더해 더욱 높은 완성도로 영화 팬들을 사로잡았다. 게다가 갑작스런 투입에도 혼신의 열연을 펼치며 단 9일 간의 촬영으로 아카데미 남우조연상 후보에 오른 크리스토퍼 플러머는 또 하나의 놀라움을 선사하며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할리우드 대표 배우 미셸 윌리엄스와 마크 월버그도 그에 못지 않는 훌륭한 연기를 펼치며 영화의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한편 '올 더 머니'는 27일, IPTV 및 VOD 프리미엄 서비스를 통해 더욱 많은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사진 = 판씨네마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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